예당온라인(대표 김남철)은 제2회 해외 전환사채(이하 CB) 잔액 3천100만불을 조기에 상환하기로 결정하고 이중 1천800만불은 현금 상환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예당온라인은 지난해 총 3천500만불 규모의 해외 CB를 발행했으며, 이중 400만불이 지난 7월에 전환돼 현재까지 3천100만불이 남아있다.
해당 CB의 전환가격이 주당 2만1천700원으로 총 148만1천857주 인것을 고려하면 1천800만불을 현금으로 상환할 경우 86만주의 주식소각 효과가 발생한다고 예당온라인 측은 설명했다.
예당온라인 관계자는 "회사가 상반기에 기록한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전환사채에 대한 물량 부담으로 주가가 다른 온라인게임사에 비해 저평가 되어 있다"며 "성공적인 국내외 게임서비스로 영업이익이 대폭 늘고 현금 유입이 상당한 만큼 사채의 상당부분을 현금으로 상환해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보유중인 현금 및 유가증권 매도 등을 통해 당장 확보 가능한 현금 180억원에 더해 1천300만불 가량의 새로운 전환사채를 발행해 필요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예당온라인 측은 이번 결정이 주가 희석화에 대한 부담을 현저히 줄임으로써 향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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