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한, 김인경, 이로수 선수가 2000년 최고의 '황금 손'에 등극했다.
프로게임 리그 업체 배틀탑(대표 이강민)은 20일 롯데월드 SBS테마스튜디오
에서 올해 최고의 게이머를 가리는 '삼성 디지탈배 2000KIGL 왕중왕전'을
개최해 임요한(스타크래프트 남성부, IBS네트), 김인경(스타크래프트 여성
부, 삼성전자 칸), 이로수(피파2000, 한컴 예카) 등 3명에게 황금마우스상
을 수여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그 동안 번번히 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IBS네트 소속의 임요한 선수는
스타크래프트 남성부문 왕중왕전에서 우승,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스타
크래프트 여성부문에서는 추계 및 동계리그를 석권한 삼성전자 칸 김인경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피파2000 부문에서는 최대의 이변이 발생, 관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자타
가 공인하는 이 부문 최강자 이지훈(n016소속) 선수가 신예인 곽래혁(네트
로TV )에게 패해 3위에 그친 것. 덕분에 만년 2위에 머물렀던 한글과컴퓨
터 예카의 이로수 선수가 결국 1위를 차지해 황금마우스를 차지했다.
이들 선수는 황금마우스를 수여받아 2000년 최고의 '황금 손'으로 기록됐으
며 각부문 2위 선수들에게는 은마우스, 3위선수들에게는 동마우스가 수여
됐다.
프로야구 골든글로브에서 착안된 황금 마우스는 총 높이 40Cm, 무게3.5Kg,
순금 2냥으로, 프로게이머의 상징인 마우스를 움켜쥐고 있는 손의 모양으
로 제작됐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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