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시장에 '감성'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고 있다. 지난 수년간 '블랙' 색상의 휴대폰이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핑크', '라임', '오렌지' 등의 다양한 휴대폰 색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팬택계열에서 출시한 슬림폴더폰 IM-S110이 '핑크' 색상을 내 놓은 뒤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6월 최초 출시된 뒤 일 평균 1천대 정도 판매됐던 IM-S110은 8월 초 핑크 색상의 제품을 선보인 뒤 일 평균 2천500대로 늘어났다.
팬택계열 관계자는 "IM-S110의 개통량 중 40% 이상이 핑크 모델"이라며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핑크 색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모토로라 역시 '핑크' 색상의 레이저 이후 제품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이후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라임' 색상을 내 놓은 뒤 일 개통 2천대 정도의 판매량을 꾸준이 이어가고 있다.
LG전자 역시 자사의 초콜릿폰을 '블랙'과 '화이트'에 이어 '핑크 색상으로 출시했고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돼 초도물량 1만대가 전량 매진된 울트라 슬림 6.9mm 바 형 휴대폰의 '핑크' 색상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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