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영상기록 장치인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디스크가 국내에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미국에서 선보인 블루레이 플레이어 'BD-P1000'을 이달 중으로 국내에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BD-P1000'은 독창적인 '2렌즈/1픽업' 기술을 통해 블루레이 디스크는 물론 기존 DVD와 CD를 모두 재생할 수 있다. TV의 사양에 맞춰 720p/1080i/1080p 등 다양한 해상도로 화면을 출력할 수 있다.
또한 고음질 규격인 192KHz 선형펄스부호변조(LPCM, Linear Pulse Code Modulation)와, 돌비 디지털(Dolby Digital), MPEG 2, DTS, MP3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브랜드 '파브'로 판매되며 국내 출시가격은 130만원대.
"먼저 출시된 미국에서는 출시 한 달만에 2만대이상 팔리며 인기 몰이 중이며 풀HD TV와 찰떡 궁합"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미국 한국에 이어 10월에는 유럽과 호주에서 출시할 예정. 올해 전 세계 시장에 1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블루레이 디스크도 플레이어와 함께 선보인다.
소니픽쳐스홈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9월 초 '울트라바이올렛', '트리플 엑스', '스텔스','특수기동대 S.W.A.T.', '첫 키스만 50번째', '블루스톰' 등 7개 타이틀을 출시할 예정.
'다빈치 코드', '몬스터 하우스', '태양의 눈물','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등 연말까지 20여 개의 타이틀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
삼성전자는 블루레이 플레이어 구매시 소니픽쳐스의 블루레이 영화 타이틀 5장(블루스톰, 울트라바이올렛, 첫 키스만 50번째, 스텔스, S.W.A.T)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인 TSR에 따르면, 전 세계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은 HD TV 보급 확대로 인해 고화질 영상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커짐에 따라 2006년 30만대, 2007년 290만대, 2010년에는 3천840만대까지 매년 급속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루레이란
세계적인 가전업체, PC업체, 영화사들로 구성된 블루레이 디스크 연합에 의해 개발된 차세대 광디스크 규격.
DVD의 적색 레이저 광선보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청자색 반도체 레이저 광선을 사용해 일반 DVD보다 약 6배의 더 많은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DVD의 해상도 480p급에 비해 월등히 선명한 1080p(풀 HD) 해상도의 선명한 화질과 압축되지 않은 원음 그대로의 5.1채널 음향을 지원한다.
블루레이 방식을 채택한 업체는 삼성을 비롯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델 등 이며 차세대 DVD 시장을 두고 경쟁하는 HD DVD 진영은 도시바가 주도하고 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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