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의 유명 축구게임 '피파' 시리즈 최신판 사운드 트랙에 최초로 한국 가수의 음악이 삽입된다.
17일, EA코리아에 따르면 오는 10월중 발매 예정인 '피파07'의 글로벌 버전에 3인조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노래 '플라이(Fly)'가 삽입될 예정이다.
EA는 매년 선보이는 게임마다 게임과 잘 어울리는 다양한 노래들을 인게임 사운드트랙(In-game sound track)으로 선정해 왔다.
디페쉬 모드(Depeche Mode), 비스티 보이스(Beastie Boys),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 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 등 유명 가수 및 신인 가수의 노래를 게임의 특성에 맞게 락, 힙합 등 각 장르별로 고루 선곡해 왔다.
에픽 하이의 리더 타블로는 "평소 즐겨하는 게임에 내 노래가 나오게 돼 무척 기쁘다"며 "특히 전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유명 게임에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선택돼, 음악성에서도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고 밝혔다.

EA의 월드와이드 뮤직부분 수장인 스티브 슈너(Steve Schnur)는 "가수들이 자신의 최신곡을 음반보다 먼저 비디오 게임을 통해 선보이는 등 이제 게임은 젊은이들을 사로잡는 트렌디한 마켓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최근 아시아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력이 뛰어난 에픽하이의 곡 중 '플라이(Fly)를 선택하게 됐고, 앞으로도 다양한 한국 음악들을 EA게임을 통해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