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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땀구멍도 보인다"...풀HD TV 전성시대 예고


 

TV나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들은 앞으로 더욱 화장에 신경써야 할 듯 하다. 디스플레이 제품들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정에서 보는 TV도 극장급 화질을 보여주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자칫하면 잡티도 보일 수 있기 때문.

◆국내외 대 중소기업 줄줄이 풀HD

최근 각 TV업체들은 기존 720P급 LCD TV에 이어 수직 주사선 1080라인의 풀HD TV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풀HD급 TV는 초기 40인치대 후반이나 50인치대가 주였지만 이제는 30인치대까지 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LG전자는 26일 기존 100만 화소의 HD급(고화질) TV보다 화질이 2배 뛰어난 200만 화소의 풀 HD급(완전고화질) 37•42인치 LCD TV(37LB2DR, 42LB2DR)를 출시했다.

지난 5월 국내 대기업으론 처음 40인치대 풀HD급 LCD TV를 내놓은 LG전자는 26일 37인치와 42인치를 내놓으며 37•42•47•55인치의 풀 HD LCD TV 전 라인업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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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도 최근 미국서 풀HD LCD TV 'LN-S4095D', 'LN-S4695D' 판매를 시작했다. 보르도에 이어 고품격 시장을 노린 전략적 제품으로 국내 시장에는 8월경 등장할 예정.

소니도 풀HD 제품인 브라비아 X시리즈 'KDL-40X1000'을 출시할 예정이다.

일본 시장에 37인치 풀HD급 TV를 판매 중에 있는 샤프는 아쿠오스 'LC-37BE1W'를 조만간 국내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대기업만 이시장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 6월부터 42인치 풀HD LCD TV를 판매한 컴파스시스템, SMK 전자 등도 47인치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시장 선점 의지를 다지고 있다.

◆블루레이, HD방송 활성화로 수요 확대 중

풀HD TV는 1천80개의 주사선으로 송출되는 현 HD 방송 신호를 손실 없이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다.

해상도는 200만 화소로 기존 HD급의 100만 화소에 비해 2배, SD급(일반 화질) 대비 6배 이상 화질이 뛰어나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영상을 보다 미세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선명한 화질 구현이 가능하다.

또 블루레이 플레이어, HD DVD 플레이어 등 차세대 AV기기를 비롯해 게임기 등의 주변 기기 모두 200만 화소의 해상도를 근간으로 하고 있어 풀 HD TV 시장은 급격히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차세대 게임기들이 풀HD를 지원하면서 시장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계적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풀 HD LCD TV가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2010년 37인치 이상 LCD TV 시장 4천700만대 중 약 48%인 2천300만대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풀 HD TV 가격은 기존 제품들에 비해 높다. LG전자의 경우 42인치급 풀HD 제품 가격은 420만원으로 일반 제품에 비해 40만원 가량 비싸다.

풀HD급 TV보급 확대의 여파로 일반 HD급 TV의 가격 하락도 예상되고 있다.

정세희 다나와 팀장은 "그동안 46~47인치 대형 HDTV 들의 가격이 300만원 후반대가 많았는데 앞으로 HD급 제품은 300만원 초반에, 풀HDTV 제품들은 300만원 중후반대를 형성할 듯하다"고 말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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