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디지털TV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판매수량과 매출액 모두 1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978년 미국에 첫 수출한 이래 29년만의 일이다.
시장조사기관인 NPD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월 미국 디지털TV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 25.5%로 사상 처음 1위에 올랐다. 판매대수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은 25.1%로 5월(23.4%)에 이어 2개월째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LCD TV와 PDP TV를 포함한 평판 TV 부문에서 6월에 18.2%의 점유율로 2위(11.9%)와의 격차를 6%이상 벌리며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LC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7.4%의 시장점유율로 처음 1위에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32인치 이상 프리미엄 LCD TV부문에서도 1위 소니의 브라비아를 잠재울 태세다.

삼성전자는 '보르도' LCD TV 돌풍에 힘입어 4월 시장점유율 18.8%에서 6월에는 26.0%로 시장점유율이 급증하며 1위 소니(26.6%)와의 격차를 0.6%로 줄이며 역전을 노리고 있다.
삼성전자 LCD TV는 미국외에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선진 국가에서 1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유럽 전체 시장(18개국 대상) 시장점유율은 벌써 20%를 돌파한 상태.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 LCD TV는 유럽 시장에서 올해 3, 4월 20.4%의 시장점유율로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서면서 2위 업체와의 격차를 5%이상 벌렸다.
특히 월드컵이 개최된 독일을 비롯해 구매 패턴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5개국에서 확고한 LCD TV 1위 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GfK 등 시장조사기관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싱가포르, 호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7개국에서도 LCD TV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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