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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결원 범용 공인인증서 내달 발급 중지


 

다음달 1일부터 은행에서 금융결제원의 전자거래범용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유료 범용 공인인증서 시장을 두고 전문 공인증기관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개정된 전자서명법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은 앞으로 인터넷뱅킹용 공인인증서만 발급할 수 있다. 신규로 범용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거나 발급받았어도 유효기간이 지나 폐기처분된 경우 다른 공인인증기관을 통해 전자거래범용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범용 공인인증서는 한국증권전산, 한국정보인증, 한국전자인증, 한국무역정보통신 등 4곳에서 발급하고 있다. 이 곳의 찾아가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손쉽게 범용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제일은행, 우체국, 증권사 등에서도 발급하고 있다.

기존 금결원 범용 공인인증서 사용자는 유효기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2008년 4월까지는 기간 갱신도 할 수 있으며, 이후의 사용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번 조치로 시중의 은행들은 금결원 외의 다른 공인인증기관과 전자거래범용 공인인증서 발급을 추진하고 있다. 1~2개월 후면 은행에서 다시 범용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사실상 은행을 독점하고 있는 금결원의 지나친 시장장악이 빚어낸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정보인증 박성기 팀장은 "당장 시장 변화를 기대할 순 없지만 앞으로 범용 공인인증서 사용 분야가 넓어질 것이기 때문에 향후 수요가 많을 것"이라며 "공인인증시장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 분석했다.

/박정은기자 huu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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