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빌로퍼,"'헬게이트:런던'은 가장 독창적인 게임이 될 것"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등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모은 킬러 타이틀의 개발과정에 참여한 빌 로퍼가 야심차게 준비한 '헬게이트: 런던'이 E3를 통해 공개됐다.

빌로퍼의 플래그십스튜디오와 한빛소프트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헬게이트: 런던'은 FPS와 RPG를 합쳐 놓은 게임이다. 폐허가 된 런던을 배경으로한 장엄한 스토리, 다양한 무기의 조합이 특징이다.

다음은 빌로퍼와의 일문일답.

- 게임의 진척도는 어느 정도인가.

"전체적으로 70%정도 진행됐다. 핵심 콘텐츠는 다 완성이 돼 있는데 아이템을 비롯해 부수적인 부분이 좀 더 다듬어져야 한다.

- '헬게이트:런던'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지.

"게임 전반에 걸친 랜덤화다. 퀘스트, 레벨 디자인 등 모든 부분이 확장하는 과정에서 랜덤하게 진행된다. 가령 특정 지역에서 특정 지역으로 갈 때 새로운 퀘스트들이 발생한다.

- 고정된 게임패턴이 아닌 완전한 랜덤 시스템을 갖춘 것인지.

" 중요지역과 중요 퀘스트는 정해져있고, 랜덤한 다양한 이벤트가 발생하는 형태라고 보면 된다." - 현재 멀티 플레이 지원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지금 현재는 35명~40명 정도다. 몇명이 한꺼번에 플레이하는 게 가장 좋은지가 중요하며 베타 테스트 때에도 이를 중점적으로 고려해 결정해 나갈 것이다.

- 가장 큰 경쟁작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독창적인 게임이면서도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게임이기 때문에 특별한 경쟁작을 염두에 두고 있진 않다."

- 개발과정에서 게이머로들로 부터 피드백을 받는지.

"많은 피드백을 받고 있고 되도록 염두에 두려 노력하는 편이다."

- 비공개서비스는 전세계에서 동일하게 진행할 예정인지.

"아직 정확한 계획은 없다. 가까운 사람들부터 시작해서 일반 게이머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사용연령대에 대해서는 어떤 고려를 하고 있나? 동영상을 보니 잔인한 장면이 다소 있던데 심의 문제는 어떻게 대처할 생각인지.

"각국의 심의 상황에 맞춰 만들어야 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게임 내용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부분에는 타협하지 않을 예정이다. 가급적 더 많은 게이머들이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노력은 할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과 한국에 조금 다른 이펙트나 표현 등이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

- 한국 유저들과 소통하고 있는지.

이메일등으로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 이를 즐기고 게임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베타테스트 때는 이름있는 길드원을 초대해서 반영할 예정이다."

- 게임의 배경으로 왜 '런던'을 택했나?

"대화재, 대역병, 독일 공습, 로마인의 침공 등 재난과 사연이 많은 도시다. 물리적으로는 지하수로, 지하철, 방공호, 언더그라운드가 풍부하다. 모든 것이 RPG와 닿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