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이동통신사들의 가입자 해지율이 안정화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마케팅 비용 감소와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ARPU)의 증가로 이통사들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우수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보고서를 10일 내놨다.
이와 함께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월평균 통화량(MOU)을 기록한 LG텔레콤과 데이터 ARPU가 증가하고 있는 SK텔레콤에 대해 '매수'를 추천했다.
지난달 이동전화 가입자는 전월 대비 7만9천명 증가한 3천899만6천명을 기록했다. 개편된 단말기 보조금제도로 기기변경 수요자가 증가하고 번호이동 가입자 규모는 3사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순증 시장점유율이 57.3%로 늘어났고, LG텔레콤은 12.8%로 감소했다. 신규고객 증가가 둔화되면서 해지율은 전월 대비 평균 0.9%포인트 감소한 1.75%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1.29%, KTF는 1.70%, LG텔레콤은 2.27%로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신증권 이동섭 연구원은 "이통사들의 해지율은 이달에도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1인당 획득비용이 감소하고 마케팅 비용이 절감돼 2분기 이통사의 실적은 큰 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LG텔레콤은 번호이동제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높은 ARPU 고객 유치에 성공하며 지난달 설립 이래 최고 MOU인 193분과 ARPU 4만1천391원을 달성했다. 대신증권은 2분기 ARPU가 안정화되는 특성이 있어 가입자 및 ARPU 증가로 LG텔레콤의 매출 또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천100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은 과거 3년간 각종 요금인하로 총 ARPU가 감소될 수 있었지만, 데이터 ARPU가 계속 증가해 전체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해 왔다.
대신증권은 추가적인 요금인하 압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기존 무선인터넷 서비스 가입자 증가와 정액요금제, 향후 HSDPA를 통한 신규서비스 등으로 데이터 ARPU가 전체 ARPU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6천원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46분 현재 유·무선 통신업체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LG텔레콤은 1.30% 오른 1만1천700원, SK텔레콤은 0.22% 오른 22만8천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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