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공용통신(TRS) 전국 사업자인 KT파워텔이 자동로밍 서비스를 확대하고 나섰다. 미국 자동로밍에 이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싱가포르 자동로밍서비스를 실시한다.
KT파워텔(대표 김우식)은 싱가포르의 DNA(Digital Network Access Communication)사와 협약, 오는 5월 1일부터 싱가포르 로밍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KT파워텔 이용자는 미국은 물론 싱가포르에서도 쓰던 단말기 그대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마찬가지로 싱가포르 DNA사 고객도 단말기 교체없이 한국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로밍요금이 저렴한 것도 강점이다. KT파워텔의 싱가포르-한국간 요금은 분당 183.75원이다. 타사들이 분당 700~950원선의 요금을 책정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74~81% 저렴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KT파워텔은 이 같은 국제 자동로밍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KT파워텔 마케팅부문 손창호 상무는 "미국, 싱가포르에 이어 캐나다, 괌, 브라질, 페루 등까지 자동 국제로밍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해외 사업자와의 PTT 로밍도 계속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PTT로밍은 무전통화로 해외에 있는 가입자와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로 향후 2~3년내에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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