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오랜 기간 지역경제를 뒷받침해 온 기업 33곳을 올해 ‘명문향토기업’으로 선정했다. 인증 대상이 전통 제조업을 넘어 금융과 의료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된 가운데 시는 기업 지원과 현장 소통을 강화해 지역 대표기업 육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부산시는 16일 아스티부산에서 ‘2026년 부산광역시 명문향토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
부산시 명문향토기업 인증제도는 지역에 본사를 두고 20년 이상 사업을 이어온 기업 가운데 지역경제 기여도와 고용 유지, 근로환경, 사회공헌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제도로 지난 2006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인증 대상은 상시 근로자 100명 이상, 최근 3년 평균 매출 200억원 이상인 기업이다.

올해는 신규 인증기업 23곳과 재인증 기업 10곳 등 모두 33개 기업이 선정됐다. 신규 인증기업은 지난해 5곳보다 크게 늘어 기업들의 참여와 관심이 확대된 것으로 부산시는 보고 있다.
선정 기업의 업종도 전기·전자와 조선, 자동차부품, 신발, 식품, 수산업은 물론 항공과 금융, 의료 분야까지 다양해지며 지역 산업 전반을 대표하는 인증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인증 현판과 인증서 전달에 이어 기업 대표와 청년 임직원이 참여하는 간담회도 열린다. 간담회에서는 기업 성장 사례를 공유하고 청년 인재 확보와 근무환경 개선, 부산 정주 여건 등 기업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현재 추진 중인 ‘민생 100일 찾아가는 동행간담회’와 연계해 기업과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정책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 행정도 이어갈 방침이다.
명문향토기업으로 선정되면 정책자금 우대 지원과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청년홍보서포터즈를 통한 홍보 지원, 부산도시가스 요금 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산문화회관과 영화의전당, 부산시 전문체육시설, 민간 문화·관광 플랫폼 제휴시설 등에서도 임직원을 위한 문화·여가 혜택이 제공된다.
이날 부산시는 경영인증평가원과 명문향토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희망 기업은 국제표준(ISO) 인증 심사와 임직원 전문교육 비용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민간 문화·관광 플랫폼 ‘홀릭잼’과 ‘텐퍼센트커피’에 이어 세 번째 민간 협력 사례로, 지역 대표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민관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광역시 관계자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이 지역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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