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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 3공장 연내 가동 '청신호'⋯에어컨 470만대 체제 구축


착공 14개월 만에 공정률 75%⋯노이다·푸네 잇는 생산거점 윤곽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LG전자가 인도 스리시티에 건설 중인 세 번째 생산공장의 연내 가동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규 공장을 발판으로 인도 내 에어컨 생산능력을 연간 470만대까지 확대하고 글로벌 사우스 공략을 강화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 착공한 LG전자 스리시티 공장은 이달 일부 건물의 공정률이 75%를 넘어섰다.

LG전자 인도 스리시티 3공장. [사진=LG전자]
LG전자 인도 스리시티 3공장. [사진=LG전자]

착공 14개월 만에 공사의 4분의 3을 마치면서 연말로 예정된 생산 개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나라 로케시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인적자원개발부 장관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말 전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인 LG전자 스리시티 공장은 '사업 추진 속도'의 진수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스리시티 공장은 노이다와 푸네에 이은 LG전자의 인도 세 번째 생산기지다. 부지 100만㎡, 연면적 22만㎡ 규모로 조성되며 약 9000억원이 투입된다.

공장이 가동되면 LG전자의 인도 내 에어컨 생산능력은 기존보다 150만대 늘어난 연간 470만대로 확대된다. 에어컨용 컴프레서도 연간 200만대 추가 생산할 수 있다.

LG전자 인도 스리시티 3공장. [사진=LG전자]
나라 로케시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인적자원개발부 장관 SNS 게시글. [사진=나라 로케시 장관 X 게시글 캡쳐]

냉장고와 세탁기 생산능력도 각각 연간 80만대와 85만대 늘어난다. 이에 따라 인도 내 연간 합산 생산능력은 TV 200만대, 냉장고 360만대, 세탁기 375만대, 에어컨 470만대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생산능력 확충은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냉방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ICRA는 인도 룸에어컨 판매량이 2026 회계연도부터 2030 회계연도까지 연평균 10~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시화와 소득 증가, 기온 상승, 낮은 보급률 등이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회사는 스리시티 공장에서 인도 특화 가전인 '에센셜 시리즈'와 냉난방공조(HVAC) 제품, 기업간거래(B2B) 부품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인도 내수 대응뿐 아니라 중동과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인접 신흥시장으로 공급 범위도 넓힐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인도법인을 현지 증시에 상장하며 '인도를 위해', '인도에서', '인도를 세계로'를 3대 현지화 비전으로 제시했다. 스리시티 공장 가동은 현지 생산 확대와 글로벌 수출 거점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황세웅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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