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박물관이 지난 1972년부터 현재까지 함양군에서 발굴된 가야 시대 유물들을 전시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은 ‘함양 역사의 시작 : 가야 고분이 건네는 이야기’를 주제로 함양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특별전에는 금제 귀걸이, 은제 허리띠 장식, 목걸이, 갑옷, 말 갑옷 등 다양한 유물 110점이 전시된다. 이들 유물은 다른 지역 가야 고분군 출토 유물과 비교할 때 함양 지역에도 가야의 지배 집단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다.

함양박물관은 지난 2014년 개관해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매년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함양군에서 발굴된 가야 고분은 1972년 상백리 고분군을 시작으로 백천리 고분군(1980년), 손곡리 고분군(1993년), 백천리 유적(1996년), 공배리 고분군(1997년), 화산리 유적(2004~2005년), 신안리 유적(2006년), 도천리 고분군(2010년), 백천리 18호분(2023년) 등 8곳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이들 8곳에서 발굴 조사된 110점의 가야 고분의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특히 지난 2023년 백천리 18호분에서 발굴된 60여 점이 전시된다. 백천리 18호분 60여 점은 이번 특별전에서 처음 공개하는 것이다.

또 백천리 18호분과 상백리 고분군 출토 유물들은 함양을 대표하는 가야 유적이다. 이들 유물을 통해 가야 연맹체 속 함양 가야사의 역사적 의미와 지역 지배 세력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박물관 관계자는 “가야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이번 전시가 함양의 가야 고분과 그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가야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군민과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함양=류영신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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