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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동구,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 쪽방촌 냉방환경 개선


8,000만원 투입, 쪽방건물 40개소에 에어컨·냉장고 지원

[아이뉴스24 이은경 기자] 전남광주 동구가 고향사랑기금으로 쪽방촌에 에어컨과 냉장고를 지원하며 폭염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밀착형 복지 강화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구에 따르면 구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고향사랑기금 지정기부 모금을 추진했다. 그 결과 총 7억7,700만원이 모였으며, 이 중 8,400만원을 냉방시설이 부족한 쪽방 주민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여름철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투입했다.

15일 전남광주 동구 쪽방촌에서 임택 동구청장(오른쪽)이 한 주민의 에어컨 설치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전남광주 동구]

구는 대인동·계림동 일대 모텔과 여관 등 쪽방 건물 40개소에 거주하는 152명을 대상으로 노후 에어컨과 냉장고를 교체했다. 지난 6월 에어컨 45대 설치를 완료한 데 이어 이달 7일에는 냉장고 107대 설치까지 모두 마무리하며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폭염에 취약한 쪽방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물론, 최소한의 생활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주거환경 개선사업에만 사용되지 않는다. 들랑날랑커뮤니티센터에서 제공하는 ‘든든한 한 끼’ 사업 등 쪽방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도 활용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15일 대인동 쪽방촌을 찾아 고향사랑기금으로 설치한 에어컨과 냉장고를 직접 점검하고 입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살피기도 했다.

구는 이번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계기로 폭염 대응은 물론 쪽방 거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도 쪽빛상담소와 들랑날랑커뮤니티센터를 운영하고, 온정(溫情)부엌, 착한나눔 바우처 등 주거·건강·돌봄·자립을 아우르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기부자들의 소중한 뜻이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향사랑기금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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