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영국 국왕 찰스 3세의 여동생인 앤 공주가 한국전쟁 임진강 전투 75주년을 맞아 부산을 찾아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렸다. 부산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영국 지방정부와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미래 협력 기반도 넓혀갈 계획이다.
부산시는 전재수 부산광역시장이 지난 14일 유엔기념공원에서 앤 공주를 공식 영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6·25전쟁 당시 대표적인 격전지로 꼽히는 임진강 전투 75주년을 기념하고,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인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영국군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 시장은 앤 공주를 맞이하며 “부산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머무는 동안 뜻깊고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앤 공주는 “따뜻하게 맞아줘 감사하다”며 “이렇게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고 화답했다.
부산시는 영국 지방정부와의 협력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3년 리버풀 광역도시권과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 이후 디지털·첨단기술을 비롯해 스마트도시, 항만, 탄소중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시는 이번 방문이 양 지역 간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시장은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가 있는 부산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그 정신을 미래세대에 계승해 나갈 것”이라며 “영국과의 우호를 바탕으로 해양·항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지방정부 간 교류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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