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 공판에 증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https://image.inews24.com/v1/18451eff9bdcc1.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 "창당할 때 친한(친한동훈)계 '여의도 렉카'들은 배제하길 권한다"고 직격했다. 최근 한 의원의 복당을 공개 반대한 데 이어 친한계를 겨냥한 비판을 이어간 것이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지난 주말) 기자회견을 마친 후 차분히 상황을 지켜봤다"며 "아니나 다를까, 한 의원의 대리인을 자처하며 발설하는 입들의 행태가 가관이었다"고 비판했다.
앞서 안 의원은 추경호 대구시장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재판에서 12·3 비상계엄 당시 의원들에게 가장 먼저 당사 집결을 지시한 인물이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다고 증언했다. 이후 한 의원이 이를 반박하자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한 의원이 사실을 왜곡해 당을 내란정당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복당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본질은 제 법정 증언인데, 사실과 증거가 확실하니 (친한계가) 엉뚱한 마타도어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며 "같은 당적을 가지고 있음에도, 당 밖의 사람을 위해 인신공격과 중상모략을 퍼붓는 것은 물론, 공상에 낚여 "누가 기자회견을 시켰다"는 식의 소설까지 쓰는 모습은 애잔하기까지 하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저는 한 의원의 창당을 응원한다고 말씀드렸다. 그러나 진심어린 충고를 하나 드리자면 이런 사람들은 떨쳐내기 바란다"며 "한 의원을 지지하다가도 이런 렉카들 때문에 진저리를 치고 멀어진 사람들을 많이 봤다. 저 비루한 여의도 렉카질은 언젠가 한 의원을 사지로 몰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대신 묵묵히 한 의원과 함께 일해온 사람들을 아끼라. 북갑 선거에서 한 의원을 조용히 돕고 이름 없이 제자리로 돌아간 분들과 함께 하라"며 "친한을 떠드는 렉카들이 한 의원 곁에 계속 포진해있는 한, 그들에게 물리고 할퀴어진 분들의 '한(恨)'이 한동훈을 무너뜨릴 것이다. 부디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선 안 의원의 한 의원을 향한 잇따른 공개 저격이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당 주류인 영남권 구친윤(친윤석열)계가 가진 한 의원에 대한 비토감을 끌어올려 차기 당권 구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한 의원은 안 의원의 복당 관련 공세에는 별다른 공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유범열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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