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의 중증응급의료체계가 한 단계 도약한다. 보건복지부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기존 2곳에서 3곳으로 확대 지정하면서 시민들의 응급의료 접근성과 최종 치료 역량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보건복지부의 '2026~2029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결과, 경북대학교병원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 이어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새롭게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재지정으로 대구의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기존 2개소에서 3개소로 확대되며, 오는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1일까지 3년간 지역 중증응급환자의 최종 치료를 책임지게 된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심정지와 심·뇌혈관질환, 중증외상, 복부 응급수술 등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응급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하는 지역 최고 수준의 응급의료기관이다.
특히 이번 평가는 기존처럼 시설과 장비, 인력 등 외형적 기준에 머물지 않고 응급실 내원 이후 최종 치료까지 수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진료 역량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건복지부는 대구·경북권 응급의료 수요와 의료기관별 중증응급환자 치료 능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대구 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를 1곳 추가 지정했다.
이번 확대 지정으로 응급환자 분산 수용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대구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2곳에 집중되면서 중증환자 이송과 병상 운영 부담이 적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병원 간 역할 분담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응급환자 수용 여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119구급대의 병원 선정과 이송체계 역시 한층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이번 성과를 민선9기 핵심 공약인 '모두를 지키는 안전복지' 실현의 첫 결실로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응급의료지원단 운영과 책임형 응급의료체계 구축,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 건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가 이번 확대 지정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대구시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응급의료기관 간 기능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환자의 중증도에 따른 적정 이송과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응급의료 전달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새롭게 지정된 3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매년 운영평가 결과에 따라 최소 3천만원에서 최대 6억원의 운영보조금과 건강보험 응급의료수가 등을 지원받게 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어떤 가치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권역응급의료센터 확대 지정은 대구 응급의료체계의 최종 치료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응급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시민 누구나 응급상황에서 적시에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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