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5월 통화량이 증권·파생상품 시장 관련 자금 운용이 많이 증가하면서 늘었다.
15일 한국은행의 '통화·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5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평잔)은 4184조 4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8%(32조 3000억원) 증가했다. 작년 11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다.
![[이미지=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8db1a766422d95.jpg)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을 포함한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24조 3000억원, 2년 미만 금전신탁이 3조 8000억원 증가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증가 폭은 역대 최대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기업의 단기 여유자금과 일부 기타금융기관의 증권·파생상품시장 관련 자금 운용 확대로 증가했다. 2년 미만 금전신탁은 반도체 기업의 예치 자금 유입으로 증가로 전환했다.
한은 관계자는 "증권 파생상품 거래 증거금이 크게 늘었다"며 "5월에 주가나 금리 등 지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관련 투자 파생상품 거래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은 4조 7000억원 줄었다.
경제 주체별로는 비금융 기업, 기타금융기관, 기타 부문(사회보장기구 및 지방정부)의 유동성이 각각 30조 1000억원, 11조 8000억원, 3조원 증가했다.
가계·비영리단체 유동성은 19조원 줄어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 호황으로 정기 예적금이 빠지는 추세였다"며 "주식시장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등 투자 상품으로 움직였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1398조 2000억원)은 전월 대비 1.9% 늘었다.
/홍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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