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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로 난치성 암 치료 후보물질 발굴


SK바이오팜과 ROR1 표적 바인더 2종 확보…신약 개발 가능성 확인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텔레콤은 SK바이오팜과 공동 연구를 통해 난치성 암 표적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초기 유효물질을 발굴했다고 15일 밝혔다.

SK텔레콤과 SK바이오팜 연구진이 AI 기반 신약 탐색 연구 결과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사진=SKT]
SK텔레콤과 SK바이오팜 연구진이 AI 기반 신약 탐색 연구 결과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사진=SKT]

양사는 암세포 표면 단백질인 'ROR1'에 결합할 수 있는 바인더 후보를 대량 생성·선별했다. 이후 실험실 검증을 통해 이 가운데 2종이 초기 유효물질로 활용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바인더는 암세포 등 특정 표적에 결합하도록 설계된 물질이다. ROR1은 혈액암과 고형암에서 많이 발현되는 종양 관련 단백질로, 항암 표적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SK바이오팜은 신약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바인더 발굴 전략을 수립했다. SK텔레콤은 AI를 활용해 바인더 후보를 생성하고 ROR1과의 결합 가능성을 분석해 실험 대상 후보를 선별했다.

SK텔레콤은 단백질 조각(프래그먼트)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하는 머신러닝 기법과 강화학습(RL)을 적용했다. 구조적 안정성이 높은 조합에 높은 보상을 부여해 최적의 바인더 구조를 찾도록 했다.

선별 단계에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활용해 다수의 후보를 병렬 처리했다. AI 모델로 ROR1과 후보 물질의 결합 가능성을 예측·분석해 실험 대상을 효율적으로 압축했다.

그 결과 양사는 약 5개월 만에 연구를 마쳤다. 기존 신약 개발 초기 연구에 통상 1~2년이 걸리던 것과 비교하면 기간을 60% 이상 줄인 셈이다.

조동연 SK텔레콤 AI Convergence담당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바이오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등 바이오 AI 분야 전반으로 기술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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