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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에 '플렉스 티타늄' 첫 적용…주름·두께 개선


티타늄 합금 필름·플레이트…기존 폴리머보다 강성 20배
머리카락 3분의 1 두께 구현…22일 런던 언팩서 첫 공개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에 티타늄 기반 디스플레이 구조를 처음 적용했다.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티타늄 합금으로 바꿔 화면 주름을 줄이고 내구성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삼성전자는 15일 차세대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인 '플렉스 티타늄(Flex Titanium)'을 공개했다. 7세대 폴더블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설계 기술과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구조를 새로 설계했다. 신기술은 오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공개하는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에 처음 적용된다.

플렉스 티타늄 디스플레이 구조. [사진=삼성전자]
플렉스 티타늄 디스플레이 구조. [사진=삼성전자]

플라스틱 대신 티타늄…강성 20배 높여

플렉스 티타늄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아래에 들어가는 티타늄 합금 필름과 이를 지지하는 티타늄 플레이트를 결합한 구조다. 기존 폴리머 필름 대신 티타늄 합금 필름을 사용해 강성을 약 20배 높였다. 반복적인 개폐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형을 줄여 화면 주름과 내구성을 개선했다.

티타늄 합금 필름은 초정밀 압연 공정을 거쳐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약 3분의 1 수준까지 얇게 만들었다. 금속 소재를 적용하면서도 디스플레이 두께 증가는 최소화했다.

티타늄 플레이트에는 접히는 부분의 미세 홀(hole) 크기를 줄이는 가공 기술을 적용했다. 기기를 펼쳤을 때는 화면을 단단하게 지지하고, 접을 때는 유연하게 휘어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화질·전력효율도 개선

삼성전자는 고해상도 설계와 차세대 유기재료도 함께 적용했다. 화질을 높이면서 디스플레이 소비전력을 줄여 전력 효율도 개선했다.

문성훈 삼성전자 완제품(MX) 사업부 하드웨어 담당 부사장은 “수년간 축적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의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경진 삼성디스플레이 제품개발팀장(부사장)은 “티타늄 플레이트의 미세 홀 가공 기술로 유연성과 내구성을 확보했다”며 “신규 유기재료와 고해상도 설계를 적용해 전력 효율도 높였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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