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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5900대 연구장비 기업에 개방…중소기업 기술혁신 '숨통'


연구장비 공동활용·전문인력 양성 본격화…GBREMS 활용 확대 추진
"고가 장비 부담 덜고 기술사업화 속도"…실무형 교육프로그램도 신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상북도가 도내 공공 연구개발(R&D) 장비를 기업에 적극 개방하고 전문 운용인력 양성까지 지원하는 '연구장비 공동활용 혁신'에 나선다.

고가의 연구장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과 제품 경쟁력을 높여 지역 산업 혁신을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

경상북도청 전경 [사진=경북도]

경북도는 도내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대학 등이 보유한 연구개발장비 공동활용을 활성화하고 기업들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연구개발장비 공동활용은 공공 재원으로 구축한 연구시설과 장비를 보유기관뿐 아니라 외부 연구자와 기업에도 개방하는 제도다.

이를 활용하면 기업들은 고가 장비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고도 시험·분석, 시제품 제작, 성능 검증, 인증 준비 등 연구개발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자체 연구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연구개발 비용을 줄이고 기술사업화를 앞당기는 핵심 지원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기존 장비 홍보 중심 행사였던 '오픈랩 데이(Open Lab Day)'를 전면 개편해 연구장비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한다.

교육은 장비별 특성을 반영해 분야별 교육생을 모집하고 장비 원리 이해부터 사용법, 시연, 실습까지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 과정으로 운영된다.

기업 연구원과 장비 운용인력의 전문성을 높여 연구개발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경북연구장비정보시스템 포스터 [사진=경북도]

경북도는 연구장비 정보 접근성도 한층 강화한다.

도내 공동활용이 가능한 연구개발장비를 한곳에서 검색할 수 있는 경북연구장비정보시스템(GBREMS)에는 구축 금액 1천만원 이상 장비 약 5천900점의 정보가 등록돼 있다.

기업과 연구자는 시스템을 통해 필요한 장비와 담당자를 검색한 뒤 전화 상담과 예약을 거쳐 손쉽게 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 단순한 장비 정보 제공을 넘어 GBREMS를 지역 기업들이 가장 먼저 찾는 연구장비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테크노파크와 경제진흥원, 상공회의소, 산업단지 입주기업 협력망 등을 활용해 시스템 이용 방법과 공동활용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박시균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경북연구장비정보시스템은 도내 연구개발장비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기업과 장비 보유기관을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장비 활용 교육과 시스템 홍보를 더욱 강화해 지역 기업들이 연구개발장비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연구장비 공동활용 확대를 통해 기업의 연구개발 비용 절감은 물론, 기술사업화와 신제품 개발을 촉진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대구=이창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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