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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대구·경북,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선정…국비 25억원 확보


대구공항~안동·경주·포항 잇는 광역 DRT 구축…'K-코어 관광권' 시대 연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와 경북이 하나의 관광권으로 묶이는 초광역 관광교통 시대가 열린다.

대구국제공항과 동대구역을 중심으로 안동·경주·포항을 잇는 광역 관광교통망이 구축되면서 대경권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경주 동궁과 월지 전경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6~2028년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공모사업'에 대구·경북 권역이 최종 선정돼 국비 2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0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두 개 이상의 광역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공항과 철도역 등 광역 교통거점과 주요 관광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국가 단위 관광교통 혁신 프로젝트다.

특히 전국에서 단 1개 권역만 선정하는 이번 공모에서 대구·경북이 최종 선정됐으며, 광역시와 광역도가 공동으로 선정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선정은 대구국제공항과 동대구역을 중심으로 안동·경주·포항의 대표 관광지를 연결하는 실행계획과 대구시·경북도의 긴밀한 협력체계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사업은 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추진되며 국비 25억원과 지방비 25억원 등 총 50억원이 투입된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안동·경주·포항,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등과 함께 전통문화와 역사문화, 해양관광, 도심관광을 아우르는 'K-코어 관광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공항 전경 [사진=경상북도]

핵심 사업은 관광객 이동 편의성 개선에 맞춰 추진된다.

우선 대구~안동, 대구~경주~포항, 대구~포항을 연결하는 광역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를 도입해 관광객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특히 기존 직행 노선이 없던 대구국제공항과 안동을 직접 연결해 환승 불편을 크게 줄일 예정이다.

또 관광교통 통합예약·결제 플랫폼을 구축해 광역 DRT는 물론 시티투어버스, 관광택시, 숙박, 관광지 입장권, 체험상품까지 한 번에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다국어 안내 시스템과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스마트 정류장과 관광안내 체계도 구축한다. 관광객들을 위한 'K-코어 관광패스'도 운영해 이동 편의성과 관광 소비를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대구공항과 동대구역을 이용하는 국내외 관광객을 안동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월영교, 경주 불국사와 동궁과 월지, 포항 영일만항과 동해안 관광지 등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할 계획이다.

특히 포항 영일만항 크루즈 관광객과 안동·경주의 역사문화 관광객이 대구 도심의 숙박과 쇼핑, 미식, 야간관광까지 함께 즐기는 체류형 관광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경북도와 대구시를 비롯해 안동·경주·포항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관광교통 전문기업 등이 기획 단계부터 노선 설계와 플랫폼 구축, 현장평가까지 공동 대응하며 이뤄낸 성과다.

안동 월영교 전경 [사진=경상북도]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 이동 편의 향상은 물론 숙박·외식·체험·쇼핑 등 지역 관광 소비 확대와 체류시간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선정은 대구와 경북의 관광자원과 교통거점을 하나의 관광권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대구공항과 동대구역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안동과 경주, 포항까지 더욱 편리하게 여행하고 지역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실질적인 관광교통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참여 지자체들과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광역 DRT 운송체계와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대경권 관광교통 혁신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구=이창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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