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엔비디아가 중국으로의 우회 수출을 막기 위해 아시아 지역 인공지능(AI) 반도체 판매 기준을 대폭 강화하자 고객 수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강화된 심사를 통과한 기업에만 AI 반도체를 판매하는 자체 '화이트리스트(승인 고객 명단)'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의 대중국 AI 반도체 수출 규제가 강화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기업들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제3국을 통해 엔비디아 AI 칩을 확보하는 사례를 차단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판매 절차를 한층 강화한 것이다.
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되려면 데이터센터 운영 현황과 최종 사용처 등을 이전보다 훨씬 엄격하게 검증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이 같은 심사 강화로 아시아 지역에서 엔비디아 AI 칩을 구매할 수 있는 기업 수가 절반 이상 줄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일본 등 아시아 고객사를 대상으로 규정 준수 여부를 재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FT에 "회사는 모든 수출 통제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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