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반려견 수십 마리를 굶기거나 질병에 걸리도록 방치한 6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4일 강원도민일보 등에 따르면 춘천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동물학대) 혐의로 6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반려견 수십 마리를 굶기거나 질병에 걸리도록 방치한 6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은 해당 여성 주거지 내부. [사진=춘천경찰서]](https://image.inews24.com/v1/7ac1f3a50b273d.jpg)
A씨는 자신이 거주하던 강원도 춘천 한 아파트와 주택 등 5곳에서 반려견 52마리를 키우면서 위생·건강 관리를 소홀히 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먹이를 주지 않고 사육 공간도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채 반려견을 방치해 소음, 악취, 해충이 발생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사육·보호 의무도 위반해 18마리의 반려견이 심장사상충 등 질병에 걸리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반려견은 영양실조 등으로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월 1일 "아파트에서 강아지가 죽어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반려견 수십 마리를 굶기거나 질병에 걸리도록 방치한 6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은 해당 여성 주거지 내부. [사진=춘천경찰서]](https://image.inews24.com/v1/41f39d94096037.jpg)
이후 춘천시 축산과와 함께 A씨 소유 부동산 15곳을 점검해 반려동물을 사육 중인 아파트와 주택 등 5곳을 확인하고 지난 9일 압수수색을 통해 반려견 45마리를 구조했다.
질병 검사 결과 이들 중 12마리에서 심장사상충 등 질병이 확인됐으며 이에 경찰은 A씨가 반려견들에게 질병을 유발한 혐의를 확인해 지난 12일 그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물의 생명 보호와 책임 있는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동물학대 범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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