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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정청래, 李 외친다고 명청대전 없어지나…스토커 수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는 8월 17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의원이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가 '명청 갈등은 가짜뉴스'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과 관련해 "상대방(이재명 대통령)이 좋아하지 않고 동의하지 않는데 혼자 이재명을 몇 번 외친다고 명청대전이 없어지나. 거의 스토커 수준"이라고 직격했다.

송 의원은 14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대통령 (임기 초) 1년 동안 여당 대표와 대통령이 '명청대전'을 한다는 게 언론의 주요 주제로 나오는 경우는 헌정사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렇게 중요한 황금 시기에 집권당 대표와 대통령이 갈등을 일으켜 국정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은 심각한 일"이라며 "제대로 된 여당 대표가 나와서 대통령과 정말 힘을 합쳐 국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집권당 대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때도 대선이라는 명분으로 호남에 살면서 당 대표 선거를 위한 사전 선거운동을 해왔고, 연임을 준비하기 위해 자신의 측근 800명을 특보로 임명해 각 지방자치단체 후보로 내세웠다"며 "철저히 '선청후당(정청래가 먼저, 당은 나중)'이었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그러면서 "(정 전 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우선에 뒀다고 본다"며 "당원들이 그렇게 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전 대표가 전날(13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선 "지금 임기가 4년이 남은 정권에서 대선 얘기를 하는 것도 생뚱맞은데 당권을 이용해서 대선 출마하지 않겠다는 건 뜬금없는 얘기"라며 "누가 자기보고 출마하라고 그랬느냐"라고 꼬집었다.

송 의원은 정 전 대표가 개혁을 강조하는 데에 대해선 "자기를 변화시키지 못하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다"며 "자기 개혁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의 차별성을 두고는 "(당권 주자 중 내가) 유일하게 광역자치단체장의 경험을 갖고 있다"며 "총리는 보좌기관이고, 광역자치단체장이나 대통령은 모든 것을 최종 책임지는 집행 기관"이라고 피력했다.

송 의원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와 관련해선 "저는 일관되게 보완수사권은 폐지하고 보완수사요구권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며 "오늘 의원총회에서 제가 발언을 좀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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