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대우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소형모듈원전(SMR), 액화천연가스(LNG) 인프라, AI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융복합 개발 모델을 제안하며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섰다. 미국에 이어 동남아에서도 에너지와 도시개발을 아우르는 투자개발 사업을 확대하는 행보다.
![지난 9일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토도투아 파사리부 차관 등 주요 정부 인사와 면담을 가졌다. 사진 가운데 왼쪽,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사진=대우건설]](https://image.inews24.com/v1/366f4ef68b54b1.jpg)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정부·정계 인사와 주요 개발사를 만나 미래 성장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하원 제12위원회 수긍 수파르워토 위원장, 토도투아 파사리부 투자·다운스트림부 차관, 국부펀드 다난타라(Danantara)의 판두 샤흐리르 최고투자책임자(CIO), 코린도그룹 관계자 등을 만나 에너지와 부동산 개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는 대우건설의 LNG 플랜트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SMR, LNG 터미널·발전소, 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를 동시에 구축하는 '올인원 융복합 개발' 모델을 제안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관련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난타라와의 면담에서는 신도시 개발과 투자개발사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향후 구체적인 사업 발굴을 이어가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는 대우건설의 핵심 해외 전략시장 중 하나다. 회사는 1986년 첫 진출 이후 크라프트 제지공장, 디스트릭트8, 탕구 LNG 확장사업 등 총 7건, 5억4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지난해에는 정 회장이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을 예방했고, 올해 4월에는 시나르마스랜드,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BSD 신도시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최근 해외 투자개발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초에는 미국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주거개발사업 투자를 확정하며 약 20년 만에 미국 부동산 개발시장에 재진출 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텍사스 복합개발사업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디벨로퍼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핵심 전략시장"이라며 "부동산 개발뿐 아니라 LNG 플랜트, 에너지 인프라, AI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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