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가평군이 올가을 자라섬을 찾는 관광객에게 우수한 농특산물을 선보이고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군은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리는 ‘자라섬 꽃 페스타(가을)’와 연계해 자라섬 중도에서 운영하는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바로마켓 가평점’에 참여할 농가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바로마켓 가평점은 생산자가 직접 생산하거나 가공한 농특산물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다. 유통단계를 줄여 농가에는 새로운 판로와 소비자 접점을 제공하고 방문객에게는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농특산물을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자라섬 꽃 페스타와 연계해 대규모 관광객의 방문을 지역 농특산물 소비로 연결하는 농업·관광 상생형 행사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봄 열린 바로마켓은 23일간 약 5억6000만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과 현장 직거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모집 대상은 농수축산물과 지역특산물을 직접 생산하거나 가공하는 농어업경영체다. 관내 농가는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관외 농가는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농가 선정 이후에는 참여 여건 등을 고려해 세부 운영 일정과 참여일을 조율할 예정이다.
관내 농가는 군에 주소와 농지 또는 사업장을 두고 직접 생산·가공하는 농어업경영체여야 한다. 관외 농가 역시 해당 지역에 주소와 농지 또는 사업장을 두고 농수축산물이나 특산물을 직접 생산·가공해야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규모는 약 50개 농가다. 군은 선정 이후 참여 포기 등에 따른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 참여자를 포함해 모집 규모의 150% 안팎을 선정할 계획이다.
판매는 사전에 승인받은 품목에 한해 가능하다. 참여 농가가 직접 생산한 농수축산물과 직접 가공한 제품만 취급할 수 있으며 수입 농수축산물과 이를 원료로 만든 가공품은 판매할 수 없다. 도매시장이나 중간 상인 등으로부터 구입한 농수축산물을 다시 판매하는 행위도 제한된다.

참여 농가는 원산지와 판매가격을 정확하게 표시하고 식품 표시기준 등 장터 운영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군은 생산자 직접 판매 원칙을 강화해 상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참여 농가 선정은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생산·판매계획의 적정성과 상품 품질, 자가 생산 여부, 기존 행사 참여 이력, 품질인증 및 수상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진다.
군은 단순한 판매 공간 제공을 넘어 바로마켓을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알리는 판로 확대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농가는 관광객을 직접 만나 상품을 홍보하고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생산자에게 상품의 생산 과정과 특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직거래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자라섬 꽃 페스타를 찾는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축제와 농특산물 판매를 연계해 지역경제의 파급 효과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바로마켓 가평점은 생산자가 소비자를 직접 만나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직거래장터”라며 “우수한 농특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모집 기간에 맞춰 방문이나 우편,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신청 자격과 제출 서류 등은 가평군 농업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군은 이번 바로마켓 운영을 통해 자라섬 꽃 페스타의 관광객 유입 효과를 농특산물 소비와 농가 소득 증대로 연결하고 관광과 농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가평=이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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