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길모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전남 여수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철새 서식지 복원 사업에 나선다.
![금호석유화학그룹, 전남 여수 지역 '멸종위기종 철새 서식지 개선 프로젝트' 추진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https://image.inews24.com/v1/c828bafed76402.jpg)
금호석유화학을 비롯해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등 5개 그룹사는 땡스카본과 협력해 여수 가사리 생태공원 인근 농경지를 대상으로 '멸종위기종 철새 서식지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2028년까지 3년간 총 2억6000만 원이 투입된다. 비농번기 농지를 철새 서식 공간인 '무논'으로 조성해 여수 사업장 인근에 약 3000평 규모의 생태 거점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올해 약 1200평 규모로 시작해 2차년도 2400평, 3차년도에는 최대 3400평까지 조성 면적을 넓힐 계획이다.
여수 지역은 순천만 습지와 연결된 주요 생태 축으로 겨울철 이동하는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이자 월동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산업화와 지역 개발로 농지 면적이 줄면서 철새들이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는 서식 공간 확보가 중요 과제로 떠올랐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겨울철 농경지에 일정 수심의 물을 유지하는 '무논'을 조성해 철새들이 먹이 활동과 휴식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무인 센서 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철새 개체 수와 서식 환경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 전남 여수 지역 '멸종위기종 철새 서식지 개선 프로젝트' 추진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https://image.inews24.com/v1/b1f9fa0466aff8.jpg)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농가와 함께하는 상생형 생태 보전 활동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역 농민들은 겨울철 주 1회 볍씨와 고구마 등 먹이를 공급하며 철새들의 안정적인 서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금호석유화학 임직원들도 현장 활동에 참여해 생태계 보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는 "여수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고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일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마땅한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의 깊이를 더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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