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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소비재, 中 공략법 '차별화'…기술·디자인·브랜드 경쟁력 키워야


KOTRA, 중국 5대 소비재 시장 분석

[아이뉴스24 양길모 기자] 국내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디자인, 브랜드를 차별화한 현지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트라 '중국 5대 소비재별 시장 동향 및 진출전략 보고서 [사진=코트라]
코트라 '중국 5대 소비재별 시장 동향 및 진출전략 보고서 [사진=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13일 발표한 '중국 5대 소비재별 최신 시장 동향 및 진출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 소비재의 두 번째 수출시장으로, 지난해 뷰티·식품·패션·의류·생활용품·의약품 등 5대 소비재의 대중 수출액은 65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5월 누적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28억 달러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 비중은 화장품이 38%로 가장 높았고, 식품 36%, 생활용품 17%, 패션·의류 6%, 의약품 3%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 소비시장은 경기 둔화와 부동산 침체의 영향으로 소비 회복 속도는 다소 완만하지만,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화와 간편화, 기능성, 맞춤형 소비를 선호하고 있으며, Z세대를 중심으로 AI 기반 제품과 건강관리,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프리미엄 소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 시장에서 안티에이징과 천연·유기농 제품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식품 시장에서는 건강차와 간편식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패션·의류 분야는 스포츠·아웃도어와 기능성 의류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고, 의약품은 맞춤형 건강식품과 수면 건강 제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생활용품 시장에서는 AI와 IoT를 접목한 스마트 가전과 프리미엄 생활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트라 '중국 5대 소비재별 시장 동향 및 진출전략 보고서 [사진=코트라]
코트라 사옥 [사진=코트라]

KOTRA는 무엇보다 중국 로컬 브랜드의 약진을 국내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변화로 꼽았다. 중국 기업들은 기술력과 디자인, 브랜드 경쟁력을 빠르게 높이며 프리미엄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어 단순한 가격 경쟁만으로는 시장 공략이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품질과 가격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독보적인 원료와 기술, 차별화된 디자인, 브랜드 경험을 앞세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SNS와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강화도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황재원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소비시장은 연령과 소득, 지역별로 소비 수요가 갈수록 세분화되면서 현지 브랜드와 해외 브랜드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가격과 품질 경쟁을 넘어 디자인과 브랜드 마케팅 차별화가 필수"라고 밝혔다.

/양길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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