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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도 '지옥 주방'서 버티던 韓 제과사⋯열사병으로 응급실行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프랑스 파리의 한 주방에서 일하던 한국인 제과사가 최고 49도에 달하는 폭염 속에서 근무하다 열사병으로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된 사연이 공개됐다.

프랑스 파리의 한 주방에서 일하던 한국인 제과사가 최고 49도에 달하는 폭염 속에서 근무하다 열사병으로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된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해당 유튜버가 올린 참고용 이미지. [사진=유튜브 @렉산 lexan]
프랑스 파리의 한 주방에서 일하던 한국인 제과사가 최고 49도에 달하는 폭염 속에서 근무하다 열사병으로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된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해당 유튜버가 올린 참고용 이미지. [사진=유튜브 @렉산 lexan]

최근 프랑스에서 제과사로 일하는 유튜버 '렉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렉산은 "프랑스가 지금 더위로 끓고 있는데 제가 희생양이 될 줄은 몰랐다"며 "지하 2층 주방에는 에어컨이 없고 오븐과 화구, 튀김기 등에서 나오는 열기로 체감온도는 바깥보다 6~10도 더 높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직접 온도계를 구입해 측정한 결과 출근 당시 주방 온도는 40도, 정오에는 44도, 오후에는 49도까지 치솟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아이스크림과 생크림이 모두 녹아 업무가 불가능할 정도였고,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조기 퇴근한 뒤에도 몸에 축적된 열기는 가라앉지 않았고, 귀가하던 에어컨 없는 지하철 안에서 결국 열경련과 함께 쓰러졌다. 그는 "주변 사람들이 응급처치를 해주고 의료진이 도와준 덕분에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그는 무사히 회복했다. 렉산은 "의사가 주변 사람들의 빠른 응급처치 덕분에 큰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했다"며 "현재는 산재와 병가 처리를 받고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파리의 한 주방에서 일하던 한국인 제과사가 최고 49도에 달하는 폭염 속에서 근무하다 열사병으로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된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해당 유튜버가 올린 참고용 이미지. [사진=유튜브 @렉산 lexan]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는 유럽. [사진=유튜브 @렉산 lexan]
프랑스 파리의 한 주방에서 일하던 한국인 제과사가 최고 49도에 달하는 폭염 속에서 근무하다 열사병으로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된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해당 유튜버가 올린 참고용 이미지. [사진=유튜브 @렉산 lexan]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는 유럽. [사진=유튜브 @렉산 lexan]

렉산의 사례처럼 최근 유럽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프랑스 기상청은 파리를 비롯한 본토의 4분의 1이 넘는 지역에 최고 단계의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에펠탑과 루브르박물관 등 주요 관광시설이 운영 시간을 단축하거나 임시 폐쇄됐고, '투르 드 프랑스'도 사상 처음으로 폭염을 고려해 일부 코스를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에 따르면 지난달 서유럽 평균기온은 6월 기준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유럽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초과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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