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LG유플러스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에서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된 차세대 보안 통신 품질관리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차세대 보안 통신 품질 관리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사진=LGU+]](https://image.inews24.com/v1/714f15e01b80fb.jpg)
ITU-T는 전 세계 통신 기술의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국제기구다. ITU-T SG13은 미래 네트워크와 서비스 품질 등을 연구하는 그룹으로, 채택된 과제는 회원국과 회원사 협의를 거쳐 국제표준으로 개발된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 SG13 회의에서 아이오티커뮤니케이션테크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보안 통신 품질관리 기술 개발 방향을 제안했다. 지난 2월 ITU-T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된 이 기술은 양자내성암호(PQC)와 양자키분배(QKD) 등 차세대 보안 기술이 적용된 통신 환경에서 서비스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준 마련이 목표다.
PQC와 QKD는 차세대 보안 통신 구현의 핵심 기술이다. 다만 암호화와 복호화, 키 생성·분배·관리 과정이 추가되면서 지연시간이 늘어날 수 있어 기존 통신 서비스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이를 고려해 암호 통신 환경에서도 기존 통신 서비스 수준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지연시간 관리 기준을 제안했다. 특히 음성 통화처럼 지연에 민감한 서비스는 사용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는 수준인 0.15초(150ms) 이내를 목표 기준으로 제시했다.
또 통신망에서 발생하는 전송 지연과 암호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을 함께 관리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다양한 지연 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해 차세대 보안 기술을 적용하면서도 기존 통신 서비스 수준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LG유플러스는 해당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개발되면 글로벌 통신사업자와 장비 제조사, 보안 기업이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보안 기술을 통신망에 적용하고 암호 서비스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종철 LG유플러스 유선기술담당은 "차세대 보안 통신 환경에서는 보안뿐 아니라 고객이 체감하는 품질도 중요하다"며 "국제표준 개발을 통해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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