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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 첫날 가장 먼저 쪽방촌 찾은 추경호…"행정은 가장 어려운 시민 곁에 있어야"


체감온도 40도 육박 속 서성로 쪽방촌 긴급 점검…시의회·중구와 취약계층 보호 '원팀'
"폭염은 계절 아닌 재난"…취임 후 강조한 '시민안전 최우선' 현장에서 실천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예전에 한 어르신께서 '추운 겨울보다 폭염이 더 견디기 힘들다'고 말씀하신 것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진 11일, 추경호 대구시장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화려한 도심이 아닌 냉방시설조차 부족한 중구 서성로 쪽방촌이었다.

추경호 대구시장이 쪽방촌 주민을 찾고 있다 [사진=대구시]

시민 안전을 민선9기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추 시장은 기록적인 폭염 속 가장 취약한 시민들의 삶부터 직접 살피며 '현장 행정'을 이어갔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대구 전역에 올해 첫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낮 최고기온은 38도를 웃돌았고 체감온도는 40도에 육박하면서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더위는 가장 어려운 이웃에게 더 가혹… 마음이 쓰여 직접 찾았습니다”

추 시장은 이날 오후 중구 서성로에 위치한 쪽방촌 복지시설인 '행복나눔의 집'을 방문해 무더위쉼터 운영 상황과 냉방시설을 직접 점검했다.

그는 "폭염경보가 발효된다는 소식을 듣고 냉방 여건이 열악한 쪽방촌 주민들이 이 더위를 어떻게 견디고 계실지 걱정이 돼 직접 찾아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시민들도 밤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의 무더위인데 홀로 생활하시거나 냉방시설이 부족한 주민들은 몇 배나 더 힘들 것"이라며 "이런 상황일수록 행정은 가장 어려운 시민 곁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이 임인환 시의회 의장과 류규하 중구청장 등과 함께 쪽방 상담소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구시]

◆복지현장 목소리 직접 청취…"폭염은 재난"

추 시장은 대구쪽방상담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하절기 특별보호대책 추진 상황을 보고받은 뒤 현장에서 주민들을 돌보는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북성로 쪽방 밀집지역인 명신여관으로 이동해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직접 살피고 안부를 묻는 등 현장 점검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과 류규하 중구청장이 함께해 취약계층 보호에는 집행부와 의회의 구분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며 폭염 대응에 힘을 모았다.

추 시장은 "오늘처럼 폭염경보가 발령되는 날에는 취약계층 안전관리에 한 치의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폭염을 단순한 계절 현상이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재난이라는 인식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 폭염 취약계층 보호 총력

대구시는 지난 5월부터 '2026년 하절기 노숙인·쪽방주민 보호대책'을 수립해 유관기관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쉼터 운영을 비롯해 응급잠자리 제공, 시설 안전점검, 냉방용품 지원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다양한 대책도 선제적으로 추진 중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이 쪽방촌 주민들을 잇달아 만나 고충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추 시장은 현장 근무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폭염 속에서도 주민들을 위해 현장을 지키는 쪽방상담소 직원과 복지 종사자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어려운 이웃들이 여름을 버텨낼 수 있다"며 "대구시도 현장과 끝까지 함께하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취임 이후 첫 방문지로 119종합상황실과 CCTV통합관제센터를 찾았던 추 시장은 이번에도 폭염 취약계층을 가장 먼저 찾으며 '시민 안전 최우선'이라는 시정 철학을 다시 한번 현장에서 실천했다.

/대구=이창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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