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비트가 혈관 건강과 장 건강, 운동 능력 향상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설명이 나왔다.
![비트가 혈관 건강과 장 건강, 운동 능력 향상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설명이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MedlinePlus]](https://image.inews24.com/v1/682cafc22dd665.jpg)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직장인 영양관리 전문가이자 영양사인 릴리 사우터(Lily Soutter)의 설명을 인용해 비트는 혈관 건강과 장 건강, 운동 능력 향상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품이라고 소개했다.
사우터에 따르면 비트에는 질산염(nitrate)과 엽산(비타민 B9), 칼륨, 마그네슘, 철분, 비타민 C,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질산염은 체내에서 산화질소(nitric oxide)로 전환돼 혈관을 이완시키고 넓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로 2018년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11편을 분석한 메타분석에서는 비트 주스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수축기 혈압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비트가 정상 혈압을 가진 사람뿐 아니라 고혈압 전 단계나 고혈압 환자의 혈압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는 운동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질산염이 근육으로 전달되는 산소 이용 효율을 높여 운동 지속 능력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트가 혈관 건강과 장 건강, 운동 능력 향상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설명이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MedlinePlus]](https://image.inews24.com/v1/6363c62961b454.jpg)
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비트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펙틴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해 장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과민성장증후군(IBS) 환자는 비트에 포함된 포드맵(FODMAP) 성분 때문에 복부 팽만감이나 가스, 복통 등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비트의 붉은색을 만드는 베탈레인(betalains)은 강력한 항산화·항염증 작용을 하는 색소 성분으로,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혈압약이나 심부전 치료제, 일부 신장질환 치료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비트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압이 지나치게 낮아질 수 있다. 또한 비트는 칼륨과 옥살산 함량이 높은 편이어서 만성 신장질환 환자나 칼슘 옥살산 신장결석 병력이 있는 사람은 섭취 전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다.
사우터는 "비트는 샐러드나 주스 등 다양한 형태로 식단에 활용하면 식이섬유와 엽산, 칼륨 섭취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며 "다만 절임 비트는 소금과 당분 함량이 높을 수 있으므로 영양성분을 확인하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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