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이 '2026 서울청년정책박람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홍성효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19e1260b09e65.jpg)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년들과 직접 만나 취업과 주거, 금융, 외로움 등 현실적인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듣고 "서울을 누구나 동일한 출발선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서울청년정책박람회'를 열고 서울시 청년정책을 소개하는 한편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청년정책 수혜자와 G3 위원회 청년분과 위원,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청년들의 선택을 주제로 한 '서울청년 밸런스게임'으로 시작됐다. 오 시장은 '한강버스와 라면 평생 무료 중 하나를 고른다면', '고백 장소로 한강 노을과 남산 야경 중 어디를 선택할지' 등 질문에 청년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한강에서 한번 달려보라"며 "제가 같이 달리면 더 좋고 달리고 나면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싹 날아갈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진행된 '서울 청년 찐토크'에서는 서울시 청년정책을 활용한 청년들의 경험이 소개됐다.
서울 영테크 참여자는 학자금 대출과 주거비 부담으로 재무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맞춤형 상담을 통해 저축 계획과 투자 전략을 세우고 재테크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소개했다. 또 청년수당과 영테크 지원을 바탕으로 취업에 성공한 뒤 현재는 현직자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영커리어스 프로그램 참여자는 기업과 협업하며 해외 바이어 발굴과 수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소개했다. 실무 경험이 부족했던 대학생이 서울시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영업 역량을 쌓고 실제 기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취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청년 월세 지원사업 수혜자는 서울시 청년 플랫폼을 통해 정책 정보를 접한 뒤 월세 지원을 받으면서 주거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었다며 "단순한 지원금을 넘어 다양한 주거정책을 알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청년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제가 꿈꾸는 서울은 기회의 사다리 도시"라며 "부모의 경제력이나 환경에 따라 청년들의 기회가 달라지는 사회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에서 서울로 온 청년이나 해외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찾아온 청년들도 비슷한 조건에서 경쟁하며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며 "누구나 동일한 출발선에서 경쟁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도시가 서울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번 청년정책박람회를 통해 청년들과 이러한 비전을 공유하고 싶었다"며 "청년들이 동일한 스타트라인에서 함께 출발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