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전화를 잘 받지 않는 아내 때문에 주말마다 갈등을 겪고 있다는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전화를 잘 받지 않는 아내 때문에 주말마다 갈등을 겪고 있다는 부부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7921052e878e5.jpg)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화를 받지 않는 문제로 남편과 반복적으로 다투고 있다는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그는 두 살배기 자녀를 키우는 주말부부다. 평일에는 홀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출근한 뒤 하원과 육아를 모두 책임지고 있으며, 저녁에는 아이를 씻기고 재우면 밤 9시가 될 정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평일에는 남편도 이런 생활 패턴을 알아 별문제가 없지만, 주말마다 남편이 내려오면 전화 문제로 꼭 다툰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휴대전화를 진동 모드로 사용하는 습관 때문에 집안일을 하거나 아이를 돌보는 중에는 전화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연애 시절부터 무음이나 진동으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편이어서 비슷한 일이 종종 있었고, 남편도 이를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화를 잘 받지 않는 아내 때문에 주말마다 갈등을 겪고 있다는 부부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fb0b4dc69bc2d.jpg)
갈등은 최근 아이의 병원 진료를 앞두고 더욱 커졌다. 아이 발에 작은 가시가 박혀 피부과 진료를 보기로 했는데, 대기표를 먼저 받아두기로 한 남편이 오전 8시 20분쯤 집을 나섰다고 한다.
A씨는 출근 준비와 아이 등원 준비를 마친 뒤 휴대전화를 확인했더니 오전 8시 30분부터 10분 동안 남편에게서 부재중 전화가 13통이나 와 있었다고 전했다.
곧바로 전화를 걸자 남편은 "왜 전화를 안 받느냐"며 화를 냈고, "그냥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라"는 말만 남긴 채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이후 A씨가 피부과에 직접 확인한 결과 남편은 아이 이름으로 대기 접수조차 하지 않은 상태였다. A씨는 "병원 위치도 알려줬고 아이 주민등록번호까지 전달했는데 왜 접수를 하지 않고 계속 전화만 했는지 아직도 이유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남편은 맥주를 사러 나갔을 때도 안주를 직접 고르면 될 일을 매번 전화로 물어보고, 전화를 못 받으면 화를 낸다"며 "내가 전화를 잘 못 받는 잘못은 인정하지만, 사소한 일까지 스스로 결정하지 않고 계속 전화부터 하는 것도 스트레스"라고 토로했다.
![전화를 잘 받지 않는 아내 때문에 주말마다 갈등을 겪고 있다는 부부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647c8793a059f.jpg)
그러면서 "정말 내가 전화를 못 받은 것만이 문제인지, 아니면 휴대전화를 최우선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반드시 고쳐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이 진짜 짜증 나겠다" "우리 시모가 이런 사람인데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신경 쓰고 싶지 않다" "본인 잘못은 왜 생각 안 하나" "한 두 번이어야지 화를 안 내지" "최소한 전화는 받고 얘기하자" 등 반응을 보였다.
/설래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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