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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 "AI 회로박 생산능력 27년까지 4배 이상 확장"


김연섭 대표, 2026 CEO IR DAY서 사업전략·비전 발표
"AI데이터센터용 핵심소재 기업으로 기업가치 증대할 것"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내년까지 회로박 생산 능력을 4배 이상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2026 CEO IR DAY'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2026 CEO IR DAY'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회로박은 AI 서버와 고사양 정보기술(IT) 기기 등에 들어가는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 부품이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등 AI 산업의 성장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다.

10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따르면 김연섭 대표이사는 지난 9일 진행된 '최고경영자(CEO) 기업설명(IR) 데이'에서 "국내 익산공장의 회로박 생산능력을 기존 3700톤에서 올해 6700톤까지 확장하고 내년 상반기에 1만6000톤으로 4배 이상 조기 확장해 고객사의 높은 수요를 빠르게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의 적극적 요구로 인해 회로박 1만6000톤 캐파에 더해 극박 투자를 포함해 하이엔드 회로박 추가 캐파 증설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AI 산업 성장에 따라 AI용 회로박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초극저조도(HVLP) 회로박, 극박 등 고부가 회로박은 기술 진입장벽과 양산 난도가 높아 빅테크 승인을 받은 일부 글로벌 업체를 중심으로 공급이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유일 회로박 공급 업체로서 차세대 AI 가속기 제품 등에 빅테크 승인을 획득했고, 주요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지박 사업과 관련해서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급성장으로 인한 전지박 수요 급증에도 불구하고 비중국 동박사의 전지박 캐파 회로박 전환 등 제한적 캐파로 인해 전지박의 수급 불균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해 전지박 수익성 조기 턴어라운드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미 ESS 전지박 시장의 표준화를 선도해 시장을 선점하고 차별적 양산 경쟁력을 지닌 후박제품의 글로벌 지배력을 강화하는 등 전지박 사업을 하이엔드 제품으로 고부가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전지소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고체전해질 파일럿 공장의 대량 스케일업 데이터 확보를 통해 2028년 전고체배터리 1GWh 규모의 상업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AI데이터센터의 AI서버, 네트워크 장비의 핵심소재인 HVLP 회로박, 반도체 패키징용 극박부터 ESS·배터리백업유닛(BBU) 하이엔드 전지박, 후박 제품까지 AI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모든 소재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AI데이터센터용 핵심소재 기업으로 구조적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증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598억원,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회로박이 차지하는 비중이 15% 내외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현재 국내 유일 회로박 공장인 익산공장의 전지박 라인을 AI용 회로박 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또 2분기에는 고객사의 북미지역 ESS 전환 가속화와 AI용 고부가 회로박의 출하로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롯데에너지머티는 올해 희로박 매출이 지난해 대비 2.6배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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