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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인구정책 아이디어 발굴…‘인구의 날’ 맞아 미래 해법 모색


시민 제안 우수정책 시상·전문가 특강 개최
조영태 서울대 교수 초청…인구구조 변화 대응 전략 공유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시민들의 정책 아이디어와 전문가의 분석을 한자리에서 공유하며 인구 문제 해법 찾기에 나선다.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시민 참여와 정책 토론을 통해 미래 인구전략을 구체화하는 자리다.

부산시는 10일 부산광역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제15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인구문제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높이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할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와 구·군, 출자·출연기관 관계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청 전경. [사진=부산광역시]

기념식에서는 인구정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시민참여 정책 공모전 시상, 전문가 특별강연 등이 진행된다.

유공자 표창은 인구정책 추진에 기여한 정지영 중구청 주무관과 조혜경 인구보건복지협회 부산지회 팀장이 받는다.

시민참여 공모전에서는 포용적 생애주기 지원, 정주여건 개선, 초광역 혁신성장 기반 구축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최우수 1점과 우수 2점, 장려 5점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방학 돌봄 매칭 플랫폼-우리동네 보육 징검다리’가 차지했다. 이 제안은 어린이집 방학 기간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주소 기반 돌봄 매칭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내 어린이집의 여유 보육 자원을 연계하는 방안을 담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부산형 글로벌 인재 정착패스 구축’과 ‘일로온나(JOB-ON-NA) 부울경 청년의 선택을 돕는 커리어·자산 통합 플랫폼’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청년 주도형 반려견 돌봄 시스템, 공공 웨딩촬영 명소 조성, 청년 주거지원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정책 아이디어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공모는 부산연구원 인구전략연구센터와 협업해 정책 실현 가능성과 인구정책 연계성을 함께 검토했으며, 시는 우수 제안을 향후 정책 수립 과정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대표 인구학자인 조영태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장이 ‘인구와 부: 인구로 읽는 삶의 확장 방식’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조 센터장은 저출생과 고령화, 인구감소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인구보건복지협회가 마련한 ‘인구 페스티벌’ 공모전 수상작 전시도 함께 열린다. ‘부산에서 삶을 잇다’를 주제로 결혼과 출산, 청년, 노년까지 생애주기별 인구정책을 소개하는 안내서와 홍보자료도 시민들에게 배부된다.

부산광역시 관계자는 “인구문제는 행정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과제인 만큼 시민들의 공감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부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인구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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