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이동통신 3사가 휴대전화 명의도용 피해를 막기 위해 전국 대리점과 판매점에 다중 본인확인 체계를 도입한다. 개통 단계에서 신분 확인 절차를 강화해 부정 개통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사진=KT]](https://image.inews24.com/v1/c39c62d4094c6c.jpg)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전국 유통망을 대상으로 다중 본인확인 체계를 전면 운영한다. 경찰청 추산 기준 지난해 명의도용에 따른 이용자 피해 규모가 연간 1조3000억원에 달하는 만큼 휴대전화 개통 단계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새 본인확인 체계에 따라 매장 방문 고객은 기존 신분증 확인 외에 모바일 신분증, 안면인증, 당일 발급한 주민등록초본 등 추가 인증 수단을 선택할 수 있다. 타인의 개인정보를 도용하거나 위·변조 신분증을 활용한 부정 개통을 막기 위한 절차다.
안면인증을 선택할 경우 실물 신분증 사진과 현장에서 촬영한 얼굴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대조한다. 다만 대조에 사용된 촬영 이미지는 별도 저장하지 않고 즉시 폐기한다. 개인정보 저장에 따른 우려를 줄이면서 본인 확인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KT의 경우 제도 도입 초기 발생할 수 있는 현장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대리점과 판매점을 대상으로 상세 운영 가이드를 배포했다. 현장 교육도 진행했다.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새로운 다중 본인확인 절차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현장 안내 체계를 강화했다.
KT 관계자는 "휴대전화가 개인의 디지털 신분증 역할을 하는 시대인 만큼, 개통 단계에서의 신뢰 확보는 고객의 자산과 개인정보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어벽"이라며 "전국 모든 유통망에 도입된 다중 본인확인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고객들이 명의도용 피해 우려 없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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