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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봉화 산사태 취약지 긴급 점검…경북도 "주민 생명 지키는 것이 최우선"


황명석 행정부지사 현장 점검…주민대피체계·송전선로 안전관리까지 전면 점검
"기상특보 발효 땐 선제적 대피"…한국전력과 실시간 공조 강화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계속된 집중호우로 경북지역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자 경상북도가 산사태 취약지역을 긴급 점검하며 재난 대응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경북도는 9일 황명석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산림청 산사태협력관, 봉화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화군 봉화읍 해저리 산사태 취약지역을 찾아 주민대피체계와 재난 대응 시스템 전반을 긴급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황명석 경북도행정부지사(오른쪽 두번째)가 산사태 취약지 긴급 점검에 나서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이번 현장점검은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위험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주민 안전 확보와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황명석 행정부지사는 먼저 산사태 취약지역의 배수 상태와 토사 유출 징후를 직접 살피고, 긴급재난문자(SMS) 발송 체계와 마을방송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또 취약계층을 위한 전담 공무원과 민간 조력자의 비상연락망을 확인하며 재난 발생 시 주민 대피체계가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대응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어 주민 지정대피소를 찾아 냉·난방시설과 내부 환경을 확인하고 운영 준비 상황을 살폈다.

황 부지사는 "주민들이 위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피하기 위해서는 평상시부터 대피소가 완벽하게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도록 상시 가동체계를 유지하고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최근 안전 우려가 제기된 송전선로 건설지역도 주요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산사태로 송전탑 주변 사면이 붕괴하거나 토사가 유실될 경우 정전 등 2차 복합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북도는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과 실시간 공조체계를 상시 운영하고, 송전선로 주변 취약 사면에 대해서는 집중호우 기간 동안 수시 점검을 실시하는 등 특별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현장점검을 마친 뒤 "재난 대응에서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며 "기상특보와 산사태 위기경보가 발효되면 주민 대피를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군과 관계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 공직자가 비상한 각오로 대응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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