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하루 종일 운전대를 잡는 택시기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잠깐이라도 몸을 일으켜 움직이는 습관입니다."
9일 오전 달성군 현풍 경관광장.
출근을 마친 개인택시 기사들이 하나둘 광장에 모이자 달성군보건소 직원들이 건강 간식과 안내 책자를 건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이날 열린 '건강 일어서기' 캠페인은 장시간 운전으로 운동 부족과 비만 위험에 노출된 개인택시 기사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달성군보건소가 추진하는 좌식생활군 비만 예방 프로그램 '부릉부릉 건강 핸들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개인택시 달성지소 현풍·논공지점 소속 기사들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비롯해 건강 간식 배부, 여름철 올바른 수분 섭취 요령 안내, 근골격계 부담을 줄이는 스트레칭 교육 등이 이어졌다.
특히 기사들의 관심을 끈 것은 '비만 바로 알기' OX 퀴즈 룰렛 게임이었다.
참가자들은 퀴즈를 풀며 비만 예방 상식을 자연스럽게 익혔고, 웃음이 이어지는 가운데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보건소는 이날 현풍 경관광장 데크로드를 새로운 생활권 걷기 코스로 소개하며 기사들과 함께 직접 걸어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짧은 시간이라도 틈틈이 걷는 습관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설명에 기사들도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개인택시 기사는 "운전하다 보면 끼니도 거르고 하루 종일 앉아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렇게 직접 찾아와 건강관리 방법을 알려주니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달성군보건소는 앞으로도 개인별 건강상담과 월별 건강 챌린지 등을 지속 운영하며 장시간 운전에 따른 건강 위험을 줄이는 데 힘쓸 계획이다.
권선영 달성군보건소장은 "택시기사처럼 장시간 운전하는 직업군은 잠깐의 스트레칭과 걷기, 규칙적인 식사만으로도 건강을 크게 지킬 수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터를 직접 찾아가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확대해 좌식생활군의 건강관리와 걷기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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