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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다이닝 오른 신라면"…농심, 뉴욕서 존재감 키운다


타임스퀘어·JFK공항 이어 미국 주류 시장 공략 강화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농심이 미국 뉴욕에서 레스토랑과 공공기관을 잇는 릴레이 협업에 나선다. 프리미엄 미식과 친근한 분식 문화를 아우르는 현지 마케팅을 통해 신라면을 K-푸드 대표 브랜드로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농심 뉴욕한국문화원 여름 문화 캠페인 신라면 분식 부스 운영 이미지. [사진=농심]
농심 뉴욕한국문화원 여름 문화 캠페인 신라면 분식 부스 운영 이미지. [사진=농심]

농심은 7월 한 달간 뉴욕 한식 레스토랑 아토보이(Atoboy)와 협업해 신라면을 활용한 특별 메뉴 '신라면 팬케이크'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출시 40주년을 맞은 신라면과 오픈 10주년을 맞은 아토보이가 함께하는 프로젝트다.

아토보이는 한국의 전통 반찬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요리로 뉴욕 현지 미식가들의 호평을 받는 레스토랑이다. 미쉐린 가이드 2스타 획득 및 2025년 '북미 50 베스트 레스토랑' 1위에 오른 파인 다이닝 아토믹스(Atomix)의 출발점이 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협업은 라면을 단순 간편식이 아닌 미식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K-푸드 인기가 라면, 김치, 냉동식품 등 대중 식품에서 출발해 현지 레스토랑과 파인 다이닝 영역으로 확산되면서 국내 식품업체들도 현지 셰프 및 문화 거점과의 협업을 늘리는 분위기다.

신라면 팬케이크는 신라면의 매콤함과 아토보이의 레시피를 결합해 한국의 전을 모티브로 만든 특별 메뉴다. 삶은 신라면 면을 팬에 납작하게 구워 바삭한 식감을 살렸고, 신라면으로 감칠맛을 입힌 새우와 체더치즈를 토핑으로 얹었다. 반죽과 토핑에는 신라면 스프와 아토보이의 특제 숙성 고추기름을 함께 활용했다.

특별 메뉴 판매와 함께 농심은 오는 28일 뉴욕 라디오 파크에서 열리는 아토보이 10주년 기념행사에도 참가해 '신라면 분식' 부스를 운영한다. 현장에 참석하는 셰프와 미식가 등 주요 인사들에게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시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농심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뉴욕한국문화원과 협업해 오는 8월 22일까지 문화원 2층에 마련된 한국식 PC방 콘셉트 행사장에서 '신라면 분식'을 운영한다.

한국식 PC방은 게임, 라면, 스낵을 함께 즐기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해외 한류 팬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심은 게임을 하면서 라면과 스낵을 즐기는 한국의 PC방 분식 문화를 뉴욕 현지인들에게 소개해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심은 행사장에 조성한 '신라면 분식' 부스에 신라면컵과 스낵 '빵부장'을 상시 전시한다. 행사 기간 중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릴 영화제와 K팝 팬 페스티벌 등 관람객이 집중되는 대형 문화 이벤트에 맞춰 신라면컵과 빵부장 샘플링 및 시식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뉴욕 릴레이 협업은 농심이 미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이어가고 있는 현지 마케팅의 일환이다. 농심은 지난해 10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신라면 옥외 광고와 대규모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어 12월에는 연간 6200만명이 오가는 뉴욕 JFK 공항 터미널 1에 '신라면 분식' 글로벌 4호점을 열었다.

올해 1월에는 미국 대표 지상파 ABC 방송의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 신라면이 단독 에피소드로 등장하며 현지 대중문화 속 브랜드 존재감을 알린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지 마케팅과 소비자 접점 확대를 통해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Spicy Happiness In Noodles'의 가치를 전하며 K-푸드 대표주자 농심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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