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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봇,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에 융합로봇 실증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클로봇은 자사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2026년 사회문제해결형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돼 올해 9월부터 현장 설치 및 실증 운영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원전 르네상스 선언과 고리 1호기 해체 승인에 따라 향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와 향후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의 로봇 도입을 위한 가이드 라인 수립을 목표로 한다.

사업 기간은 다음해 11월까지이며, 총 20억원 규모의 정부출연금이 투입된다.

대규모 융합 로봇 모델 실증 예상도 [사진=클로봇]
대규모 융합 로봇 모델 실증 예상도 [사진=클로봇]

이번 사업의 목표는 중요 국가 인프라 보안시설의 물류 자동화와 종합 감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우선 실내 물류·적재 자동화(3종 4대) 시스템도 구축한다. 방사성폐기물 인수저장건물 내부에서는 최대 2톤급 고중량 물류을 이송하는 무인지게차 1대와 AMR 2대가 병렬로 운영되며, 이송된 드럼을 처분 용기에 1통씩 정밀 적재하는 6축 산업용 로봇 1대가 연계되어 고위험 고중량 물류 공정의 자동화 라인을 형성한다.

실외에서는 종합 안전 감시·순찰 시스템도 동시에 구축한다. 지상지원시설 외부 전체 구역은 지형에 따라 3분할돼 입체적인 감시망을 구축한다. 평탄한 보행로와 일반 차도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 1대가 전담하여 화재 및 쓰러짐 사고를 탐지하고, 시설물 및 건물 인근의 중간 험지는 독립 제어 휠을 갖춘 편심 자율주행 로봇 1대가 외벽 크랙 및 6종 유해가스 누출을 상시 점검한다.

인력 및 일반 자율주행 로봇이 접근하기 어려운 철책 경계면과 비포장 경사지, 계단 등 복합 험지 구역은 강화학습 기반의 4족 보행 순찰 로봇 1대가 배치되어 사각지대 없는 24시간 무인 경계 감시를 수행한다.

클로봇은 실·내외 다종 로봇 연계 미션 생성과 실행, 그리고 안정적인 운영 및 관리 체계를 자사의 핵심 솔루션인 로봇통합관제시스템(CROMS)으로 제공하며 다종 로봇을 통한 음역지역 제로를 지향하는 대규모 시설의 종합 안전 감시 패키지 실증으로 사업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CROMS는 제조, 물류, IT 등 국내 주요 대기업 현장에 잇따라 도입되며 다종·이기종 로봇 관제에 대한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클로봇은 이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처분시설에서의 대규모 실증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고위험, 대규모 시설 인프라에 특화된 종합 감시·순찰 및 실·내외 공간을 동시 운영지원하는 통합관제솔루션의 상품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실증 기간 동안 수집·가공된 시계열 센서 데이터와 피폭 저감 데이터셋은 향후 월성·한빛·한울 등 국내 타 원전 시설뿐만 아니라 글로벌 원전 해체 및 SMR 시장 확산의 표준 벤치마크 데이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클로봇 강석태 상무이사는 "이번 다종 로봇 실증 사업 선정은 클로봇이 보유한 이기종 로봇 제어 기술의 독보적인 범용성과 안정성을 입증받은 쾌거"라며 "실내·외 총 6종의 로봇을 유기적으로 엮어내는 최고 난이도의 융합 모델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실·내외 복합 환경에서 운영되는 다종 로봇에 대한 통합관제시스템(CROMS) 기반의 종합 감시·순찰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마중물로 삼겠다"고 밝혔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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