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니어스랩의 지배구조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상장 후 최대주주 지분율이 10%대에 머물러서다. 경영권 불확실성과 더불어 향후 자금 조달도 제한적일 수 있단 분석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방산 드론 기업 니어스랩은 지난달 25일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총 91만주를 공모하며, 규모는 약 273~375억원 수준이다. 삼성증권이 상장을 주관한다.
![니어스랩 군집 자폭 드론 XAiDEN [사진=니어스랩 홈페이지 캡처]](https://image.inews24.com/v1/dd843217134e21.jpg)
올 하반기 기대주 중 한 곳이다. 니어스랩이 제시한 기업가치는 2000억원 수준이다. 작년 8월 160억원 규모 시리즈D2 라운드 투자 유치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 1300억원을 웃돈다.
니어스랩 최대주주인 최재혁 대표이사의 지분율이 14.89%로 다소 낮단 점에 주목한다. 공모를 통해 신주를 찍어낸 후 지분율은 12.48%로 10%대 초반에 머물게 된다. 특수 관계자 1인을 포함하더라도 공모 후 지분율은 16.79% 수준에 그친다.
상장 후 경영권 불안정성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물론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한다. 지분 4.69%를 가지고 있는 3대주주 한국산업은행이 특수 상황이 아닌 이상 경영권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낮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문제는 외부 세력이다. 10%대 지분율로는 행동주의 펀드 등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우려에 항상 노출된다.
한국거래소는 상장 심사 과정에서 경영 안정성을 필수적으로 평가한다. 이에 니어스랩은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제이티를 비롯해 현·전 임직원들과 공동 목적 보유 확약을 맺어 우호 지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만 이마저도 총 22.16% 수준이고, 최대주주 특수 관계자 1인을 제외하면 1년 뒤엔 보유 확약도 풀린다.
낮은 최대주주 지분율은 향후 자금 조달에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유상증자나 전환사채(CB) 등 채권 발행은 최대주주 지분율을 희석하기 때문이다. 경영권을 위험에 노출하면서까지 자금을 조달하는 데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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