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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편 영화로 여는 여름 축제…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막 올랐다


14일까지 부산 곳곳서 41개국 작품 상영
개막작 ‘굿바이 시스터즈’ 공개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얘들아, 소풍 가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가 부산광역시에서 다시 막을 올렸다. 국악 공연과 축하 무대, 어린이청소년집행위원들의 당찬 메시지까지 더해지며 영화의전당은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찼다.

제2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는 지난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7일간의 영화 축제를 시작했다.

(왼쪽부터) 방송인 서수빈과 오상진이 제2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이날 개막식에는 개막작 ‘굿바이 시스터즈’를 연출한 알렉산더 머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주승, 장건재 감독, 마를리스 반 데르 벨, 궈완링, 장병원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등 국내외 영화인과 심사위원들이 참석했다. 사회는 방송인 오상진과 서수빈이 맡았다.

행사는 부산시 무형유산 가야금산조 전승교육사 김혜진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가야금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영화제 공식 트레일러가 상영됐고, 댄스 크루 ‘AIKI with HOOK’이 사자탈 퍼포먼스를 접목한 축하 공연을 선보이며 객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현정 집행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도 어린이와 청소년이 영화제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했다.

영화제의 상징인 어린이청소년집행위원 ‘비키즈(BIKies)’도 무대에 올라 활동 경험을 소개하며 또래 창작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영화제를 직접 만들어가는 주체로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자 객석에서는 박수가 이어졌다.

(왼쪽부터) 댄서 아이키와 딸 연우 양이 제2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하트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올해 경쟁 부문 심사를 맡을 심사위원단도 소개됐다. 마음의별빛상 심사에는 마를리스 반 데르 벨, 궈완링, 배우 이주승, 장건재 감독, 장병원 수석프로그래머가 참여하며, 새로운별빛상은 후지와라 안나, 안재훈 감독, 배우 이지원이 맡는다.

심사위원들은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인사를 나눈 뒤 공정한 심사를 약속했다. 오치훈 이사장은 개막 선언을 통해 “BIKY가 어린이와 청소년 영화의 가치를 넓혀가는 국제 영화제로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대에는 이상용 수석프로그래머와 알렉산더 머피 감독이 올라 개막작 ‘굿바이 시스터즈’를 소개했다.

영화는 척박한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자매가 이별과 상처를 마주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알렉산더 머피 감독은 “부산 관객들과 이 작품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올해 영화제는 ‘얘들아, 소풍 가자!’를 슬로건으로 오는 14일까지 영화의전당과 롯데시네마 부산명지점 등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41개국 179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상영 외에도 어린이·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관객 행사가 함께 마련된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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