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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막 나서 링거 맞고 왔다"…삼전닉스 레버리지 '폭락'에 '아우성'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8일 6% 안팎으로 급락하면서 이들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는 10% 이상 폭락하며 상장가 밑으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개인 투자자들은 이들 ETF를 매수중이다.

주식 투자자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AI 생성 이미지]
주식 투자자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AI 생성 이미지]

8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14종은 이날 일제히 1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날 12∼13%대 하락세에 이어 이날도 11%가량 떨어지면서 14종 모두 상장가인 2만원 밑으로 내려갔다.

이달 들어 5거래일 만에 이들 레버리지 ETF는 수익률이 42~43% 하락하며 약 일주일 새 거의 반토막이 났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자들은 손 쓸 새도 없이 폭락한 주가에 비명을 질렀다.

한 증권사 앱 커뮤니티에서 투자자는 "계좌에 마이너스가 찍혀 있으니 진짜 토할 것 같고 정신을 못 차리겠다"며 "오늘도 반차 쓰고 응급실 가서 링거 맞고 왔다"고 토로했다.

다시는 레버리지 (ETF) 안 하고 앞으로 본주만 사겠습니다. 살려주세요" "아까 팔 걸. 아무래도 여기가 바닥이 아닌 것 같다" "큰 하락을 겪어보니 언제 반등할지도 모르고 너무 큰 모험이라서 저도 돈 더 못 넣을 것 같다" "방구석에서 핸드폰으로 주식만 봤는데 유럽여행 다녀온 애들보다 돈을 더 썼네" "너무 망해서 물(추가매수)도 못 탄다" "지옥행 특급열차를 타버렸네" "이건 주식이 아니라 도박이다" 등으로 한탄이 터져나왔다.

손실률이 50%를 넘어간다는 투자자들도 많았다.

그런데도 여전히 개인 투자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에 대해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달(1∼8일) 개인 투자자는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를 5638억원,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208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각각 1조1092억원, 4693억원을 순매수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전날 "(레버리지 투자를 위해) 교육도 받게 하고 일정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했지만, 현시점에서는 여러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이를 안정화할 방안이 무엇인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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