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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극 의혹' 정이한·헬스장 관장, 구속…"증거인멸 우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음료 투척 피습' 자작극 의혹을 받고 있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구속됐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피습 자작극 의혹을 받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8일 부산지방법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위해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2026.7.8 [사진=연합뉴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피습 자작극 의혹을 받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8일 부산지방법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위해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2026.7.8 [사진=연합뉴스]

부산지방법원은 8일 위계공무집행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정 전 후보와 음료 투척자 윤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정 전 후보에 대해서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고, 윤씨에 대해서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정 전 후보와 윤씨는 지난 4월 27일 6·3 지방선거 운동을 할 당시 부산 금정구 한 나들목 인근에서 선거운동 중 음료 투척 사건을 자작극으로 꾸몄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씨는 부산 한 헬스장에서 트레이너 겸 관장으로 일한 인물로 정 전 후보와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사이로 확인된다. 정 전 후보와 윤씨가 사건 이전에도 통화한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

당시 거리에서 유세를 하던 정 후보를 향해 한 흰색 그랜저 차량 운전자 윤씨가 욕설과 함께 음료수를 뿌렸다.

운전자는 인사를 하던 정 후보에게 다가와 "어린 놈의 XX가 무슨 시장 출마냐"며 폭언을 퍼부은 뒤, 마시고 있던 얼음 음료를 정 후보의 얼굴을 향해 그대로 끼얹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 측은 이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지며 인근 화단에 머리를 부딪쳤고 한때 의식을 잃은 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당시 정 후보가 가족이 운영하는 병원에 입원해 뇌진탕과 근좌상 진단을 받았으며, "혹시 모를 독극물 테러일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정 후보는 현장에서 일시적인 의식 소실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고 언론에 알린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은 이후 사건 경위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보고 정 전 후보와 운전자 윤씨의 관계, 사건 전후 연락 여부, 공모 가능성 등을 수사해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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