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이란이 미국의 공습에 대응해 쿠웨이트와 바레인 내 미군 시설 85곳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과 화물선. [사진=AP/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f2550576ad82e.jpg)
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이 휴전 합의를 먼저 위반했다며 쿠웨이트와 바레인에 있는 미군 시설 85곳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쿠웨이트와 바레인에서는 미사일 경보가 발령됐으며, 두 나라에는 각각 미 육군과 미 해군 제5함대가 주둔하고 있다.
앞서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새벽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 3척을 공격한 데 대응해 이란 내 방공망과 레이더 시설, 혁명수비대가 운용하는 소형 고속정 60여 척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번 공습이 국제 해상 교통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과 화물선. [사진=AP/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ee1d498710f2c.jpg)
양국 간 충돌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던 민간 선박을 공격하면서 격화했다. 피격된 선박 3척 가운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에서는 화재가 발생했고, 나머지 2척은 일부 손상을 입었지만 항해를 계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미국은 이란산 원유의 국제시장 판매를 허용했던 제재 예외 조치를 철회했다. 이에 이란은 이를 휴전 합의 위반으로 규정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번 사태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장례 기간 중 발생했다. 이에 따라 장례 이후 재개될 예정이던 핵 프로그램 협상과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둘러싼 논의에도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