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이 7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12대 서울시의회 개원식'에서 개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9f46ca98dcb7e.jpg)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여소야대' 구도의 제12대 서울시의회가 7일 첫 임시회를 열고 개원했다.
이날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임만균 의장은 "충분한 소통이 담보되지 못한 정책,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지 못한 정책, 무엇보다 시민의 공감을 얻지 못한 일방적·독단적 정책이 의회의 문턱을 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날을 세웠다.
임 의장은 이날 열린 제12대 서울시의회 개원식에서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결국 무능해진다는 역사의 경고를 마음에 새기고, (서울시정을) 더 단호하게 견제하고 감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민 여러분은 서울시정이 자칫 관성과 오만에 빠지지 않도록 '여소야대' 서울시의회를 만들어주셨다"며 "이 구도에 담긴 뜻은 분명하다. 의회다운 의회가 돼 더 강하고 유능하게 일하라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당부"라고 말했다.
임 의장은 지방의회 위상 강화와 관련해선 "이재명 정부가 국정 과제로 채택한 '지방의회법 제정'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며 "한 명의 정책지원관이 시의원 두 명의 의정 활동을 지원하는 불합리한 환경 역시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이 7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12대 서울시의회 개원식'에서 개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8a26097b13717.jpg)
반면 개원 축사에 나선 오 시장은 '협치'를 당부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서로 다른 생각 속에서도 더 나은 답을 만들어가는 힘"이라며 "때로는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시민들께서 기대하시는 것은 치열한 토론과 숙의 끝에 가장 좋은 결과를 함께 만들어내는 모습"이라고 했다.
이어 "서로 다른 생각을 조율하고 시민의 뜻을 정책으로 연결하면서 더 나은 서울의 방향을 함께 세워가는 것이 바로 시의회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예산과 조례, 제도의 보완까지 시의회와 함께 논의하고 풀어가야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행복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각자의 역할을 다할 때 서울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시의원 여러분의 제안과 고언을 소중히 새기겠다"고 덧붙였다.
12대 시의회는 조만간 상임위원장을 선출해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하는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12대 시의회는 전체 118석 가운데 민주당 80석, 국민의힘 38석으로 구성됐다. 민주당은 서울시장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무력화할 수 있는 3분의 2 이상의 의석을 획득해 향후 오 시장과 민주당이 주도하는 시의회 간 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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