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선거운동 중 피습 자작극 의혹이 제기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7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위계공무집행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정 전 후보와 공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1일 신청했고, 검찰은 지난 3일 부산지법에 영장을 청구했다.
정 전 후보는 지난 4월 27일 6·3 지방선거 선거운동 당시 부산 금정구 거리에서 유세를 하던 도중 흰색 그랜저 차량 운전자로부터 욕설과 함께 음료수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전 부산 연제구 연산교차로 일대에서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 지역 출마자들과 합동 출정식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bf88ffeaf7fbd.jpg)
당시 정 전 후보는 운전자 A씨가 인사를 하던 자신에게 다가와 "어린 놈의 XX가 무슨 시장 출마냐"며 폭언을 퍼부은 뒤, 마시고 있던 얼음 음료를 던졌다고 언론 등에 알렸다.
특히 이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지며 인근 화단에 머리를 부딪쳤고 한때 의식을 잃은 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 경위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보고 정 전 후보에 대한 수사를 이어왔다. 수사과정에서 음료수를 던진 A씨는 부산 한 헬스장에서 트레이너 겸 관장으로 일한 인물로 정 전 후보와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사이로 확인됐다.
경찰은 두 사람이 사건 전 연락한 정황 등을 토대로 사전 공모 여부를 확인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 전 후보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8일 오후 2시쯤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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